기사 메일전송
‘백제유적’ 관심·관광객 급증 등 기대
  • 김흥식
  • 등록 2015-05-06 10:17:00

기사수정
  • - - 유네스코 등재로 ‘위대한 백제’에 대한 전국적 붐업조성 계기화 -

 

▲ 백제 역사유적 지구     © 김흥식


충남 공주와 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시되면서 도내 백제 유적에 대한 관심과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백제 콘텐츠 확충 관광 명소로

 

도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로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세계최고의 탁월한 보편적가치 유적으로 인정받게 되면도민 자긍심이 크게 높아지고, 공주 공산성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 등 도내 백제 유적에 대한 관심이 전국민은 물론, 세계인들 사이에도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고대 동아시아에서 평화적이고 창조적이며 우호적으로 인류문명을 전파하고 이끌어온 위대한 역사·문화·교류 강국백제에 대해서도 안팎으로 새롭게 조명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가 특히 기대하고 있는 점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로, 세계유산에 등재 전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0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 동궁과 월지의 경우, 등재 직전 연평균 관람객이 24만 명이었으나, 등재 이후 관람객은 연평균 64만명으로 2.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백제 관련 콘텐츠와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을 대폭 확충,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도 대표 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등재이후 조치계획으로

 

등재 이후에는 유네스코 테스코포스(TF)’을 운영한다.

 

TF는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총괄, 홍보, 교통·관광, 환경정비 등 4개 팀을 꾸릴 예정으로, 전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집중 홍보 활동, 유적지 연계 통합 관광 지원체계 구축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도는 특히 백제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세계유산 관리 기준에 따라 복합유적으로 통합관리 의무가 생기는 만큼, 현재 211명의 등재추진단을 317명의 백제세계유산센터로 확대해 통합 관리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백제왕도 핵심유적정비사업 마스터 플랜을 20166월까지 수립하고 동아시아문명교류역사관을 국책사업으로 요구하여 백제문화 가치제고를 위한 컨텐츠와 전시프로그램을 마련해 日中 수학여행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왕도유네스코 사업연구결과를 백제사 대계 수정증보시에 반영하고 세계유산등재 관련 프로그램을 백제문화제 콘텐츠에 포함 시킬 예정이다

조기보상, 이주대책, 주민참여 안내해설, 기념품 개발 등을 주민소득증대로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예산부터 60070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나아간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보존·관리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백제 역사·문화 관련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마련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등재 권고 평가 결과보고서를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했음을 문화재청을 통해 통보 받았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고분군 부여 관북리유적 및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등 8개 유적으로,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628일부터 78일까지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