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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폴, 인공지능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시스템 Cerviray A.I. 본격 해외 진출 시동
  • 안남훈
  • 등록 2019-11-28 1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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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서비스 ‘Cerviray AI’를 개발해 온 버즈폴은 자궁경부 촬영용 특수카메라에 대하여 KFDA 승인을 완료하였고, 양산체제에 돌입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안암병원 산학협력단 및 산부인과 교수진들과 2년여 공동연구 끝에 AI 엔진의 성능을 고도화하였으며, 10월에는 한국 인공지능 의료 ICT 업체로는 유일하게 중국 심천에서 열린 NTTDATA 지역예선전에 최종 참가하여 서비스모델과 시장성과 관련하여 우수한 성적을 얻은 바 있다.

버즈폴은 이미 중국을 포함하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도입의향서를 받은 업체들과 실제 계약체결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초에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가시적인 수출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Cerviray A.I.는 정확도는 민감도(실제 환자군 중에 실제 환자를 찾아 내는 기준) 87%, 특이도(정상군에서 정상을 판별하는 기준) 90%를 최근 소프트웨어 국제공인시험성적소를 통하여 인증 받았으며, X-ray 사진처럼 흑백이 아닌 컬러 영상이미지에 대한 딥러닝 연구로 버즈폴의 자체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하여 고도화 하였다.

버즈폴의 연구소 이동현 박사는 “민감도를 99%까지 올릴 수는 있지만 이는 특이도를 감안하지 않고 무작정 민감도만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암환자라고 판별하는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는 외면받는 게 당연하다”며 “의료 영상판독 분야에서 인공지능 엔진의 성능은 민감도와 특이도가 같이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사업과 동남아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버즈폴의 최성원 이사는 “내년 초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들어갈 예정이고, 이를 통한 수출실적을 기반으로 버즈폴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는 것에 대해 인정을 받겠다. 논문이 아무리 많고 좋은 기술이라고 이야기해봐야 국내에는 각종 규제 및 의료 보험수가 미적용으로 시장이 없고, 해외에서는 이미 더 앞서가는 업체가 존재해서 해당 제품을 도입하지 않으면 모든 게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냐”며 “국내의 일부 인공지능 의료 ICT 업체들이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고민 없이 무작정 현재 말 많은 기술특례상장제도에 올인할 때 버즈폴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해외 개척을 위해 뛰어다녔고 이제 그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버즈폴은 미중무역전쟁 여파로 중단되었던 중국 파트너와 설립한 합작법인이 다시 재개되었고 서로 힘든 시간을 넘긴 만큼 모두가 윈윈이 되는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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