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제32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기념해 지난 11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정왕동 이마트 옆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 및 홍보 켐페인을 실시했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개최된 ‘세계보건장관회의’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UN에서 제정했다. 이날을 전후로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 편견·차별 해소를 위한 다각적 홍보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 인해 후천적으로 면역이 떨어지는 질병이다. 올바른 콘돔 사용, 조기검진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신규 감염자 1,206명 중 10대, 20대 젊은 층이 34.4%(415명)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에이즈 감염을 줄이고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위한 청소년 에이즈예방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HIV 누적감염자 수는 2018년 12월말 기준 1만2,991명(누적 보고된 자 중 사망 보고된 자를 제외함)으로, 2018년 한 해만 1,206명이 신규로 신고 됐다. 이는 하루 평균 3명씩 발견되고 있는 꼴이며, 성별로는 남자 1,100명, 여자 106명으로 10.4:1의 성비로 나타났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감염 연령층 또한 낮아지고 있어 학교 안 10대를 위한 에이즈 예방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며 “검진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과 외국인에 대한 관심과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09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