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12일)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는 주연배우들을 시청 접견실에서 만나, 첫 부산 공연을 축하하고 공연 산업에 대한 다양한 조언 등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먼저 주연 배우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 씨를 보자, “7년 전 서울 공연에서 봤는데, 부산에서 보니 반갑다”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어 오 시장은 “지금 공연장이 있는 곳은 BIFC(부산국제금융센터)로, 미국의 브로드웨이처럼 금융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를 꿈꾸고 있다”면서, “최근 그 일대 금융, 화폐 등 5개 박물관이 들어서 금융가의 분위기와 역사를 알 수 있어 발길이 늘고 있는데, 세계적인 공연이 함께 해 격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뮤지컬과 오페라 등 문화산업 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과 다양한 정책적 조언을 청취했다.
오 시장이 “시가 주도하는 다양한 문화 축제 등이 있는데 문화산업을 활성화할 방법이 없을까”라고 질문하자,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역) 씨는 “현지 공연 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공연에 참여하고 직접 배울 기회를 제공한 적이 있다. 공연 산업은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25세 역대 최연소 유령으로 발탁된 록스머스 씨는 남아공 출신으로, 유년기 본인의 현장 경험을 피력한 것이다.
오 시장이 시가 세계적인 규모의 시설을 갖춘 오페라하우스 건립(2022년 준공) 중이라고 언급하자, 배우들은 놀라워하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 시장은 즉석에서 배우들에게 ‘부산 홍보대사’ 위촉을 제안했고, 배우들도 부산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흔쾌히 승낙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 출연진은 “아름다운 부산에서 한국의 첫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하지만 시장이 이렇게 직접 따뜻하게 맞아 준 것은 처음 겪어 본다. 시민들에게 정성을 다해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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