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거돈 시장, “시민들과 함께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기를”
  • 조기환
  • 등록 2019-12-12 15:11:18

기사수정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월드투어 부산 첫 공연 앞두고 배우진 만나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12일)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는 주연배우들을 시청 접견실에서 만나, 첫 부산 공연을 축하하고 공연 산업에 대한 다양한 조언 등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먼저 주연 배우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 씨를 보자, “7년 전 서울 공연에서 봤는데, 부산에서 보니 반갑다”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어 오 시장은 “지금 공연장이 있는 곳은 BIFC(부산국제금융센터)로, 미국의 브로드웨이처럼 금융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를 꿈꾸고 있다”면서, “최근 그 일대 금융, 화폐 등 5개 박물관이 들어서 금융가의 분위기와 역사를 알 수 있어 발길이 늘고 있는데, 세계적인 공연이 함께 해 격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뮤지컬과 오페라 등 문화산업 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과 다양한 정책적 조언을 청취했다. 

 

  오 시장이 “시가 주도하는 다양한 문화 축제 등이 있는데 문화산업을 활성화할 방법이 없을까”라고 질문하자,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역) 씨는 “현지 공연 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공연에 참여하고 직접 배울 기회를 제공한 적이 있다. 공연 산업은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25세 역대 최연소 유령으로 발탁된 록스머스 씨는 남아공 출신으로, 유년기 본인의 현장 경험을 피력한 것이다.

 

  오 시장이 시가 세계적인 규모의 시설을 갖춘 오페라하우스 건립(2022년 준공) 중이라고 언급하자, 배우들은 놀라워하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 시장은 즉석에서 배우들에게 ‘부산 홍보대사’ 위촉을 제안했고, 배우들도 부산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흔쾌히 승낙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 출연진은 “아름다운 부산에서 한국의 첫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하지만 시장이 이렇게 직접 따뜻하게 맞아 준 것은 처음 겪어 본다. 시민들에게 정성을 다해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7. 한국,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와 A조 편성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