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주시, 여성농업인 성평등 전문강사 30명 양성교육 수료식
  • 김두만 광주전남 총괄본부장
  • 등록 2019-12-13 21:10:36

기사수정
  • 6개월간 52시간 교육, 여성농업인 대상 전문 강사 육성위해


▲ 뒷줄 오른쪽에서 4번째 강인규 나주시장 / 나주시청 사진제공


나주시(시장 강인규)1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여성농업인 성평등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농업인에 대한 농촌사회의 불평등한 인식 및 제도 개선, 성 평등 문화 확산, 성차별 행동 개선 등을 위한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여성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628일부터 1213일까지 6개월 간 농번기를 제외한 매주 금요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총 26(5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특히 기본-심화-전문과정으로 인간의 존엄성, 성인지 감수성 등 기본 이론 교육을 비롯해 여성농업인 관련 법, 정책 이해 ▲성 평등 과제 수행 ▲강의 요령 및 교재 만들기 등 성 평등 전문 강사가 갖춰야할 소양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수료생 A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어촌의 고질적 문제인 여성농업인 성 차별 극복을 위해 강사로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됐다면서 가사와 육아, 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의 고충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서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교육 수료를 통한 여성농업인 성 평등 강사단 구성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내년부터 전문 강사를 농촌 마을에 파견해 여성농업인의 인권 신장과 성 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여성농업인의 권익 증진, 성 차별인식 해소 등 양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부서인 여성농업인지원팀을 신설했다.

 

여성농업인지원팀은 농작업과 가사, 육아를 전담하며 3중고를 겪는 지역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 평등 교육 강사 양성프로그램을 비롯해 여성농업인 인문학 강좌 여성농업인 정책토론회 골병 탈출 농사비법 발표대회 개최 등 여성농업인들의 사회적 지위 확보, 문화적 욕구 충족, 지적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제천시, ‘2025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충북 제천시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5년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국가 단위 통계조사로, 국내 인구와 가구, 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해 정부 정책과 지방 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제천시는 전체 가구의 약 20%를 표본으로 선정해,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내&mid...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