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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구민이 정책 결정…주민자치회 5개동 출범 - 영등포구, 5개동서 17~20일 ‘주민자치회 발대식’ 개최 조정희
  • 기사등록 2019-12-24 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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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풀뿌리 민주주의 기반 마련을 위해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5개동에서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주민자치회’는 1999년부터 시행돼 단순 자문기구에 머물렀던 ‘주민자치위원회’가 정부의 지방분권 개헌안의 취지를 담아 20년 만에 진화한 생활 민주주의 플랫폼으로, 주민이 직접 우리 동네 정책과 예산에 대한 실질적인 결정 권한을 갖는 것이 핵심이다.

구는 12월 17일 양평2동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18일 대림1동과 여의동, 19일 신길5동, 20일 문래동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각 동에서 별도로 진행한 발대식에서는 특색 있는 식전행사와 퍼포먼스로 주민 간 화합을 다졌다. 위촉된 218명의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역사회봉사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짐하는 결의를 다졌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019년 4월 11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주민자치회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9월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동 자치지원관’을 배치하는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위원으로 신청한 주민들은 주민자치학교 의무교육 6시간을 이수 하고 동 위원선정관리위원회 심의·의결에 의해 구성됐다. 발대식 후에는 조례에 따라 운영 내규를 스스로 정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분과 구성 △동단위 대표 주민공론장인 주민총회 개최 △자치계획 실행 준비 등으로,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생활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갖게 된다.

이번에 구성된 5개 동의 주민자치회 평균 인원은 평균 43.6명이며, 최연소 위원이 30세로, 전체 인원 중 20%가 40대 이하다. 또한 기존에 주민자치위원회 참여 경험이 없는 신규 위원이 129명으로 절반을 넘어서며, 새롭게 출범한 주민자치회가 생활 민주주의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성숙한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2020년을 지방분권의 원년으로 삼고 주민 중심의 주민자치회를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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