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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시장 이재홍)는 미군반환공여지 등 5개소에 대해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한 사업제안 및 민간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월롱면 영태리 캠프에드워즈(70만㎡), 문산읍 선유리 캠프자이언트(51만㎡)와 개리오언(49만㎡), 광탄면 신산리 스탠턴(96만㎡), 파주읍 부곡리 파주프로젝트(358만㎡) 등이다.
파주시는 반환공여지에 대학,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등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며, 개발방식의 다양한 민간수요 해소를 위해 금년 1월 행정자치부로부터 개발용도 변경을 위한 발전종합계획 승인을 받았다.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도 공여지특별법에 규정된 사업의 범위내에서 제안을 받은 후 평가를 통해 사업의 채택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2009년 6월 24일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캠프하우즈 공원 및 도시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를 유치했으며, 2014년 9월 12일 사업시행승인을 거쳐 실시계획인가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금년 4월 15일 캠프에드워즈 부지내에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가 확정되어 대학시설로 기결정된 캠프에드워즈는 LG Display, 출판·영상 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파주시는 5월 27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사업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며,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여 행정절차 등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미군반환기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근거로 개발사업이 시행되며, 승인권자는 파주시장으로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파주시에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공여지 4개소 등은 1953년에 한국정부로부터 미군에 공여되어 2007년 4월 반환된 이후 현재까지 미개발 상태로 있어, 이번 자유제안공모는 민간사업자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 최대의 재래시장인 금촌 전통시장도 새롭게 변모한다.
고객지원센터가 오는 10월 건립예정이고, 지난 3월 금촌에 위치한 세 개 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지원사업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품 등과 연계하거나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이 장보기와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 해부터 향후 3년간 최대 18억이 지원된다.
시는 앞서 금촌전통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69억원의 예산을 투자, 주차장 조성과 아케이트 설치 등 시설개선사업과 무료배송사업, 상인조직 육성, 컨설팅 등 경영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우마을 등으로 유명한 적성면의 전통시장 유인책도 눈에 띈다. 올해부터 신병교육대에 자율입소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내방객을 전통시장에 유입하기 위해서다.
시는 신병교육대대 입구 주차장을 설치하고, 홍보 리플릿 제작 배부, 관광안내도 설치 및 홍보안내를 위한 몽골텐트를 설치하는 등 고객 맞이에 한창이다.
이재홍 시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대형마트 입점으로 전통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주차장과 고객지원센터, 할인권 등 대형마트에 있는 것을 전통시장도 따라 가야 많은 고객이 찿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적성 한우 등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려면 대형쇼핑몰이 못하는 특화된 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이번 문산자유시장 고객 DMZ관광 무료 이벤트와 같이 관광객도 유치하고 전통시장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책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파주 마을장터 사랑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시장마다 특색을 접목하여 차별화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 문산시장 DMZ관광 할인서비스, 문산시장 명칭브랜드화, 금촌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