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나타나는 마스크 구매 열기가 북한 북중 접경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비상사태가 길어지는 중국에서는 생필품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한국에서는 지자체가 사법경찰단을 동원해 마스크와 손세정제 같은 위생제품 사재기를 단속하고 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일 북한뉴스전문매체인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시장에서 6000원이던 마스크가 31일 아침엔 7000원으로 오르더니, 지금은 이 돈에도 살 수 없게 됐다”면서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을 막는 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지식이 퍼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마스크는 의약품이라는 인식보다 방한용의 개념이 강하다. 의료용으로는 위중한 폐렴 환자나 전염성 독감을 앓는 환자들이 착용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국경 도시에서 마스크 판매 증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 내부에서는 1회용이나 방진 기능이 있는 마스크가 아닌 약간 두터운 면(천)소재의 마스크를 주로 생산한다.
소식통은 “여태껏 경제봉쇄에도 시장에서 사재기나 가격폭등은 거의 없었다. 최근 비루스 때문에 무역이 중단되고 사람 왕래도 끊기니까 사람들 걱정이 커진 것 같다”며 마스크 가격 상승 배경을 분석했다. 마스크 가격이 오르자 시장에서는 앞으로 장사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원래 마스크의 용도는 겨울에 산에 가는 일이나 반항공훈련에 필요한 비상 배낭에 들어가는 비품 정도였다”며 “이번 전염병 사태로 장사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현재까지는 다른 생필품이나 곡물 등 시장물가에서의 변동은 없다”면서도 “중국에서 물건을 들여와 파는 장사꾼들은 이번 비루스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사스 등 중국 발 인간 전염병 사태가 북한 내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압록강을 건너온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축산업이 초토화 된 경험을 최근에 한 것도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다행히 마스크는 수입상품이 아니고 국내에서 만들어진 게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아직은 환자(확진자)가 없어서 물건이 동날 정도로 사재기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내부 경제에 미칠 충격에도 불구하고 고강도 대중 봉쇄조치를 취하는 한편, 직장과 인민반 강연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민무력성 지시를 통해 불법적인 밀수나 왕래 행위 또한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자료인용=데일리엔케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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