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위생키트 30,000개 취약계층 긴급지원
  • 최돈명
  • 등록 2020-02-05 13:49:41

기사수정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감염예방 키트 30,000개를 지원한다.

1월 31일 자로 WHO에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신종 코로나 경계수위가 한층 높아짐에 따라, 구는 선제적 대응 방침을 고수하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맞춘 예방대책 수립 및 시행에 나섰다.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의 대부분은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관리에 취약하며, 정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는 취약계층에 특화된 감염병 예방 홍보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감염예방 키트를 전격 제작‧배부, 취약계층 스스로 감염 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한 감염예방 키트 구성품은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 티슈, 비타민, 휴대용 가글 등이다.

감염예방 키트에는 예방수칙 및 1339 안내문이 제작‧삽입되며, 국문‧중문 2개 국어로 제작해 대림동 등 중국인 다수 거주 지역에 맞춘 홍보와 예방을 함께 진행한다.

구는 주말 동안 예방키트 샘플 20개를 제작해 공사현장 및 대림동 주거취약가구 등에 시범적으로 배부했으며, 1차로 2월 4일까지 3,000개, 2차로 2월 7일까지 2,000개를 제작․배부함에 이어 2월 중순까지 10,000개의 감염예방 키트를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특히 중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배부 대상자를 확대해, 총 30,000개를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배부 대상은 중국인 밀집지역을 비롯해 노인, 영유아, 아동, 다문화, 장애인, 중증질환자를 포함한 저소득 가구 및 중국 출입국자와 접촉한 고위험 가구 등이며, 동 주민센터에서 선정한 가정에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 및 통장들이 방문해 배부한다.

이에 더해 구는 복지관, 어린이집 등은 지속적으로 자체 소독을 실시하고,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복지시설에는 방역소독기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달 20일까지 주거 취약계층에 방역을 지원해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아울러 주민으로 구성된 동 자율방역단에서도 쓰레기 적치장소, 하수구, 공중화장실 등을 소독하며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힘을 보태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중국인 밀집 지역과 저소득 가정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종 코로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