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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올해부터 고등리그 팀 성적 증명서 발급 폐지 윤만형
  • 기사등록 2020-02-06 10: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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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체육특기자 대학입시 개선을 위한 팀 성적증명서 발급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KFA는 올해부터 고등리그의 팀 성적증명서 발급을 폐지하고 개인 실적 증명서만 발급한다. 올해 고1 입학생이 고3학년이 되는 2022년부터는 모든 전국대회의 팀 성적증명서 발급이 폐지된다.

 

KFA는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이하 KUSF)와 공정하고 체계적인 체육특기자 선발을 위한 대입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으며, 단계적으로 대입 시 개인성적 반영 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KFA 팀 성적증명서를 폐지하는 대신에 축구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개인 실적증명서에 기재할 계획이다. 현행 개인 실적증명서에는 경기 수, 출전시간, 입상내역만 표기된다.

 

데이터 수집을 위한 영상분석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올해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고등리그 일부 경기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이동거리, 패스성공률, 볼 차단 및 크로스 횟수 등 경기별 선수 데이터를 측정, 관리한다. 2021년에는 고등리그가 펼쳐지는 90% 경기장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2022년에는 고등리그 전 경기장에 카메라 설치해 모든 고등리그 경기를 분석할 계획이다.

 

KFA가 수집한 분석 데이터는 매주 고등리그 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제공되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누적 데이터와 영상을 모아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대학에 제공하게 된다.

 

KFA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작년 고등학교 및 대학 축구 지도자를 초청해 두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약 300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현행 대학 입시에 대한 인식 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결과 팀 성적 위주의 특기자 입시제도에 대해 85%의 지도자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팀 성적증명서 폐지 등 이번에 추진하는 정책 효과에 대해서는 55.9%의 지도자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보통 32.8%, 개선되지 않을 것 같다는 답변이 11.3%였다.

 

KFA 홍명보 전무는 기존의 입시제도는 소속팀 입상 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개인의 능력이 아닌 소속팀의 성적에 따라 입시가 결정되곤 했다 개인기량이 우수하거나 잠재력이 큰 선수들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KFA가 단계적으로 팀 성적증명서 발급을 폐지함에 따라 KUSF는 각 대학이 대입 사전예고제 일정에 맞춰 대입 전형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KFA KUSF는 대학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개인 경기 실적인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대학별 입시 요강 내 축구 체육특기자 선발 시 객관적인 개인 역량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팀 성적(순위)등 실적 위주에 따라 평가하던 기존의 입시 제도를 개선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시 선발 기준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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