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도시 양봉 육성을 통한 친환경 도시농업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올해 첫 ‘도시 양봉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초반과 심화반 각각 20명씩으로 진행하는 양봉학교는 3월부터 11월까지(7.1.~8.11.휴강) 매주 화요일 2시간씩 총 25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기초과정은 기초 양봉방법과 계절별 벌 관리법을, 심화과정은 양봉가 양성을 위한 실습위주로 구성했다.
총 강의의 80%를 수강하면 수료증을 발급한다. 수강료는 10만원이다.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2020년 도시양봉 과정 수강생은 오는 18일부터 노원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선착순 마감이다.
교육 장소는 덕릉고개 양봉장(상계3·4동 산 161-3)이다. 월계동 소재 광운대학교와 협력해 제공받은 660㎡ 규모의 부지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던 불암 허브공원이 협소하다는 교육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지난해 도시 양봉학교를 통해 채밀한 꿀 90kg은 (사)한국양봉협회의 품질과 안전성 검사를 거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한편, 인류에게 최초로 꿀이라는 감미료를 선물해 준 꿀벌은 전 세계 주요 100대 작물 생산을 책임지고 있다. 꿀벌의 활동으로 꽃과 열매가 더 풍성하게 자라는 것으로, 아이슈타인은 꿀벌의 감소가 생태계에 미칠 치명적인 위협을 강조하며 “꿀벌이 멸종한 뒤 4년 후 지구는 멸망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매연 속에 만들어진 꿀을 먹을 수 있는지 의문을 갖지만 꿀벌은 채밀한 꿀을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정화시킨다.
실제 도시양봉으로 생산된 꿀은 도시가 농촌보다 농약살포가 적어 매년 성분검사 결과 식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곤충과 새들의 활발한 유입을 유도해 삭막한 도시의 생태계를 풍성하게 바꾸어주는 역할도 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도심 속 숲세권인 노원은 도시양봉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사람과 곤충, 식물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구현하고 양봉업 육성을 통해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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