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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마을에 감염··· 학현리 주민들 불안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0-02-25 14: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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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교회에 택시를 타고 갔다 왔다며 이날 오전까지 15차례나 전화-

▲ 25일 제천시 학현리 마을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충북 제천지역의 한 주민이 마을에 불만을 품고 자신이 마을에 코로나19를 감염시키기 위해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왔다며, 협박하고 있어 주민들이 크게 불안에 떨고 있다.


25일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주민들은 주민 A씨가 24일 오후부터 코로나19를 마을에 감염시키러 대구 신천지교회에 택시를 타고 갔다 왔다며 이날 오전까지 15차례나 전화를 해 왔다는 것이다.


현재 이 마을 노인 회장을 비롯해 부녀회장, 청년회장, 이장, 마을주민들이 학현리 마을회관에 모여 112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A씨가 마을회관에 오면 신고하라면서 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청풍면 학현리는 지난해부터 이장 선출을 두고 구 이장과 신 이장을 지지하는 주민간 고소 고발로 심각한 갈등이 이어져 오고 있다.


A씨도 이 과정에서 현 이장을 지지하는 주민들 간에 감정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 청년회장 B씨(51)는 “학현리 주민들이 A씨가 악의적으로 코로나19를 감염시키겠다고 협박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도 경찰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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