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간의 세 가지 걸음
  • 김만석
  • 등록 2020-03-12 14:21:39

기사수정

『시간은 세 가지 걸음이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달아나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다.


승자는 패자보다 더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고,

패자는 승자보다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고 말한다.


승자의 하루는 25시간이고

패자의 하루는 23시간밖에 안 된다.』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올라가면 내려와야 하듯이

폭염이 내리쬐다가 또 비가 쏟아지고,

다시 폭염이 계속되다 보면

어느새 가을이 다가온다.

절정에 가면 모든 것은

내리막길을 가기 마련이다.


느리게, 그리고 주저하면서

다가오는 것 같지만

미래는 현재가 되는 순간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날아가 버린다.


하루하루는 지루한데 일주일은 금방 흩어지고,

한 달이나 일 년은 쏜살같이 날아가고 없다.

우리 만난지가 언제였더라 하며

악수하다 보면 못 본지 10년.

강산도 변하고 사람의 마음도 변해

한때의 친구가 서먹서먹한 타인이 되어 있다.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시간에 끌려가며 산다는데

인생에서 패자로 남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인생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이기기 위해 이 곳에 온 것이 아니라

우린 그저 무엇을 경험하기 위해

이 곳에 왔으며 그 경험이 다할 때

세상을 떠날 뿐이다.


적지 않은 경험을 했지만

아직도 다 하지 못한 어떤 경험이

내 인생에 남아 있을까?


다가오는 미래를 다 알 수야 없지만

참으로 중요한 것은,

시간에 끌려 다니며 살지 말고

시간을 부리면서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4.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5.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6.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7.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