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시 찾은 청정 서해안’ 희망축제 열린다
  • 김흥식
  • 등록 2015-05-21 10:25:00

기사수정
  • - - 29∼31일 태안 만리포서 국제워크숍·토크콘서트 진행 -

 

▲ 서해안-유류사고 당시 만리포해수욕장     © 김흥식


8년 전 서해안 유류사고 당시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방제작업에 나섰던 123만의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재난극복 정신과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 서해안-깨끗해진 만리포해수욕장     © 김흥식


충남도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시 찾은 청정 서해안의 모습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태안군, 충남유류피해대책위 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제 워크숍과 희망 서해안 트래킹, 토크콘서트, 요트체험, 해변 정화활동 등이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희망마당을 주제로 서해안 환경복원사업의 성과와 해양환경의 새로운 가치창출 해양자원 및 문화예술을 활용한 성공사례 및 전략에 관한 국제 워크숍이 열린다.

 

특히 이번 국제 워크숍에서는 당초 복구에 20년이 넘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해양환경이 빠른 시간 안에 복원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123만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을 집중 조명한다.

 

30일에는 환영마당을 주제로 희망 서해안 트래킹 김장훈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도민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김장훈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는 유류사고로 인한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전국에서 방제활동에 참여한 123만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힐링마당을 주제로 요트체험과 함께 해변 정화활동이 펼쳐져 8년 전 자원봉사자들의 고마운 뜻을 되새기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부대행사로 환경사진전이 열려 유류피해 당시 피해지역 사진과 자원봉사자 방제활동 사진과 다시 깨끗해진 청정 서해안 사진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행사장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배 바다낚시대회와 모항항 해산물 축제, 충남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가 푸른 서해안을 배경으로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는 그간 유류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피해주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123만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다시 찾은 청정 서해안을 널리 알려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법에 따라 유류피해 지역에는 특별 해양환경복원사업에 2029억 원(20102019)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에 1209억 원(20112017) 이미지개선 사업에 46억 원(20082015) 등 총 사업비 3284억 원이 투입돼 해양환경 복원과 침체됐던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