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 2020년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 본격 추진
  • 장은숙
  • 등록 2020-03-31 13:08:30

기사수정


▲ [사진제공 = 부산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민선7기 공약(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확대)과 연계하여 2020년 ‘숲의 도시 부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숲, 생활숲, 생태숲 등 3개 유형 총 129건 사업에 838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숲을 비롯한 기부숲, 크고 작은 녹화사업, 공원 및 녹지 조성사업, 나무심기, 숲가꾸기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로 쾌적한 녹색도시 환경을 만드는 등 공약 실천뿐 아니라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추진하는 ‘숲의 도시 부산’ 만들기 주요 사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환경숲’ 조성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백양로 철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5건에 25억 원이 투자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 예정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현재 설계 용역 중에 있으나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관문대로(백양터널) 바람길숲 등 4개소를 7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내년까지 전체 190억 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가로변 숲길조성을 위한 가로환경개선 사업에 신천로 가로화단 조성 등 27건에 41억 원, 가로변 벽면녹화 및 다중이용 실내공간 녹화사업 등으로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조성(서면역 일원) 등 3건에 13억 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생활숲’ 조성에 자투리공간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하구 솔티쌈지숲 조성 등 13건에 32억 원, 명절기간 유료도로 통행료를 활용한 쌈지숲 조성사업으로 사상역 공영주차장 도시숲 조성 등 4건에 24억 원이 각각 투자되고, 어린이공원 조성 및 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개금테마공원 조성 등 10건에 165억 원, 노후공원 재정비 사업을 통한 경관개선 및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부흥공원 정비 등 7건에 13억 원, 그리고 건축 조경사업 및 공원녹지 사후관리와 정원박람회 추진으로 부산도서관 건축조경 등 8건에 60억 원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생태숲’ 사업으로는 산림 내 둘레길 조성 및 화목류 군락지 조성사업으로 봉래산 둘레길 공원화사업 등 3건에 16억 원, 산림 내 숲길 조성·정비 및 체험숲 조성 등으로 이기대 산책로 정비 등 6건에 36억 원, 미세먼지 저감형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사업에 46억 원이 각각 투자된다.


한편, 2019년 추경편성으로 인한 사업으로 사하구 감천항 일원 및 을숙도대교 미세먼지차단숲, 부산시민공원 농협기부숲 등 9건에 178억 원이 투입되어 올해 함께 추진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시는 ‘숲의 도시 부산’ 사업에 총 78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약 42만 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공약사업과 연계한 산림청 국비공모사업으로 도시바람길숲 등 250억 원 규모의 국비예산 확보, 시민공원 농협기부숲 등 62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 유치, 16억 원 규모의 유료도로 통행료 활용 쌈지숲 조성 등 민선7기 들어 녹지조성 사업비를 대폭 확대 편성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아세안 정상회의 행사장 및 공항주변 녹화사업과 꽃도시 조성 등을 통해 성공적인 회의 개최에 기여한 바 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숲의 도시 부산’ 사업의 대부분을 상반기 중 시행하여 조기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장실에 현황판을 비치하여 월별 추진현황을 별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대상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도시숲 조성에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민선7기 2주년을 기념하여 7월 중에는 사진전 개최 및 성과집 제작 등을 통해 ‘숲의 도시 부산’ 추진성과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