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VELO3D, 적층 높이 1m의 대형 포맷 산업용 3D 금속 프린터 출시… 크누스트-갓윈 최초 발주
  • 김만석
  • 등록 2020-04-15 12:57:59

기사수정
  • 차세대 사파이어 프린터, 적층 높이 최대 1m의 세계 최고 레이저 분말 적층 제조 시스템 구현



디지털 제조 혁신 기업인 VELO3D가 수직 축 1m의 차세대 사파이어(Sapphire) 산업용 3D 금속 프린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2020년 4분기 출하될 예정이며 정밀 공구 및 부품 제조사인 크누스트-갓윈(Knust-Godwin)이 석유/가스 제품 부품 생산용으로 이 시스템을 최초로 발주했다.

베니 불러(Benny Buller) VELO3D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VELO3D는 사용자가 지금까지의 표준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제약 중 하나가 최대 제작 크기”라며 “미터 높이의 시스템을 통해 유전용 공구나 항공기 하드웨어 등 지금껏 제작할 수 없었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러 CEO는 “무엇보다도 VELO3D가 특허를 보유한 고도의 서포트프리(SupportFree) 공정과 즉석 캘리브레이션, 공정 제어를 계속 활용해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누스트-갓윈은 미터 높이의 사파이어 프린터를 활용해 당장 유전 시추용 부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유전 시추용 부품은 5개 이상의 절삭 공정으로 제조되고 있다. 적층 제조로 이러한 기존 공정을 통합할 수 있으며 부품 품질과 부품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마이크 코리스(Mike Corliss) 크누스트-갓윈 기술 부사장은 “보통 대형 포맷의 적층 기계는 부품 품질과 상충 관계”라며 “VELO3D는 공정 제어 및 계측과 관련해 반도체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엔지니어링 역량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 품질을 유지하면서 중요한 산업용 부품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적층 높이 1m인 사파이어 프린터의 기술적 특징으로는 직경 315mm의 빌드 플레이트(build plate), 듀얼 1kW 레이저, 현장 광학 보정 등을 꼽을 수 있으며 기존 사파이어 기계와 동일한 특성도 다수 갖추고 있다. 이 솔루션은 SLM800과 GE 애디티브 X 라인 2000R(GE Additive X Line 2000R)을 뛰어 넘어 세계에서 적층 높이가 가장 높은 생산 금속 분말 레이저 적층 제조 시스템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2020년 말부터 시판될 예정이며 니켈 기반 합금과 호환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info@velo3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7.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