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문화원이 육당 최남선의 남도기행문<심춘순례> 등 소장 도서자료 108점을 송파책박물관에 이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송파문화원과 송파책박물관은 4월 23일 송파문화원에서 도서자료 이관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10월 송파문화원이 도서 자료 이관 의사를 밝혔고, 올해 3월 송파책박물관 유물심사위원들이 약 1,900점의 도서 자료를 직접 심사하여 108점을 선별하였다.
이관된 108점은 근현대 도서로 수집 및 보존 가치가 있는 소장대상 자료 71점, 전시 및 체험용으로 활용될 참고대상 자료 37점이다.
소장대상 자료 중에는 희귀본이 다수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1926년 발간된 육당 최남선의 <심춘순례(尋春巡禮)>가 있다. 최남선이 1925년 3월 하순부터 50여 일에 걸쳐 지리산을 중심으로 남도를 순례한 뒤 신문에 게재한 33편의 기행문이다. 1926년 백운사(白雲社)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했으며, 현지답사에 의한 생생한 기록으로 손꼽힌다.
1911년 발간된 <열하일기(熱河日記)> 인쇄본도 있다. 이 책은 조선후기 실학자 박지원이 청나라에 다녀온 후 작성한 견문록 <열하일기(熱河日記)>를 1910년 최남선 주도로 설립된 ‘조선광문회’에 의해 재 간행된 책이다.
이 밖에도 1925년 조선총독부에서 일본인의 조선어 학습을 위해 간행한 <조선어법급회화서> 등 구한말시대부터 1950년~2000년대 출간된 책들까지 다양하다.
정병구 송파문화원장은 “가치 있는 책들이 송파책박물관 수장고에서 안전하게 보존되고 나아가 많은 관람객들과 공유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이관하게 되었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귀한 도서들을 이관해 준 송파문화원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관된 도서들이 근현대 역사적 상황을 알리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이관된 도서 자료들은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추후 기획전시 등을 통해 관람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구의동 미가로 맛의 거리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동안 무차별로 살포된 불법 유해전단지로 거리가 지저분했었는데 구에서 노력해주신 덕분에 거리가 많이 깨끗해졌다”고 전했다.
구는 지속적으로 불법 유해전단지에 대한 민·관 합동 단속 및 수거를 실시하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는 등 불법 유해전단지 근절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거리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불법 유해전단지 근절을 위해 감시단 운영 및 야간 단속 시행, 수거보상제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유해전단지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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