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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교육업 종사자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
  • 김정훈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0-05-07 01:03:19
  • 수정 2020-05-07 1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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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은 석달째 0원인데 고정지출은 월 1000만원'


▲ 경북태권도협회 시.군 협회장 경북도의회


지난 6일 경북태권도협회 산하 시.군 협회장 10인은, 경북도청 일자리경제실장을 비롯한 관계자 3명과 함께 김대일 도의원의 주최로 경북도의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COVID-19 피해가 가장 크고, 사실 백신이 개발되기전까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복이 어려운 실내체육교육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위한 보상 및 대책마련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COVID-19 위기로 인해 경북태권도협회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지난 2월 중순부터 5월 5일까지 두달 반 동안 태권도 체육관 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어 수입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태권도장들마다 사범 월급, 운전기사 월급, 체육관 월세 및 대출 등의 고정지출 비용은 그대로 납부하고 있어서 많은 관장님들이 도산 직전까지 몰리고있다고 한다.


박점서 안동시태권도협회장은 "사실 사회적거리두기가 끝난 5월 6일 현재부터 체육관 문을 다시 열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COVID-19에 대한 학부모들의 두려움으로 올 연말까지 최대 복관율을 30-40%로 전망하고 있다."고 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여러 방향으로 이번 COVID-19 위기에서 힘든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방법들을 구상해 이번에 피해가 극심한 실내체육교육업을 하시는 도장 관계자 분들께도 좋은 소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대일 도의원 주최 긴급간담회


이번 긴급 간담회를 주최한 김대일 도의원은 "기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바우처와 같은 기존 시스템을 지역상품권처럼 일반 학생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지역의 실내체육교육업 종사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방안처럼 재난안전실이 체육진흥과 혹은 도교육청과 업무협조를 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제안하였다.


이번 긴급간담회에서 모두가 힘든 COVID-19 위기에서 무조건 보상만을 요구하는 집단 이기주의를 보이지 않고 최대한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모색하는 방안을 요구하는 경북태권도협회는 앞으로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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