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야생멧돼지 포획전략 다변화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20-05-20 12:16:24

기사수정
  • - 계절 변화에 따른 포획 여건 변화 대응


▲ 포획틀 및 포획트랩 사진(예시)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수풀이 우거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등 멧돼지 포획 여건의 변화에 대응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에 야생멧돼지 포획지침을 518일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멧돼지 포획을 추진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7개 시군 내 멧돼지 개체 수를 201910월과 비교하여 45.7% 줄였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발생지역 7개 시군의 총기포획 실적 1611마리, 2614마리, 3518마리, 4269마리로 크게 주는 계절 변화에 따른 포획 여건 변화로 포획실적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

 

이는 봄~가을철 동안 영농을 겸업하는 엽사들의 포획 활동 참여가 줄고, 수풀·강우 및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해 사냥개의 사용이 어려워지는 등 총기포획 효율이 저하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러한 계절 및 포획 여건의 변화로 인한 멧돼지 포획 실적 감소에 대응하여 멧돼지 포획전략을 다변화해가고 있다.

 

우선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7개 시군에 포획틀 및 포획트(이하 포획틀)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7개 시군에서 포획틀 배치를 늘리고 먹이 공급, 순찰 등 관리를 강화하여 포획실적이 20201 95, 2107마리, 3190마리, 4218마리로 크게 늘고 있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시군에 포획틀 배치를 확대하기 위해 국비 10억 원을 지원하고, 해당 지자체에서도 지방비 10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포획틀별 전담인력을 배치하도록 하는 등 포획틀 운영·관리를 강화하여 포획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포획틀 외에 멧돼지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포획장 설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이 연천군 4개 지점에 시범운영하고 있는 포획장100개 규모로 확대하여 다른 시군으로 설치를 늘린다.

 

총기포획의 경우, 발생지역에서는 총기포획으로 인한 장거리 확산위험을 막기 위해 총기포획을 최소화하되, 민가·농경지 주변 멧돼지 출몰 등 피해 신고 접수 시에는 사냥개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에서 총기포획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위험성이 적은 광역울타리 이남 지역에서는 경기도, 강원및 해당 시군과 협력하여 집중적인 총기포획을 통해 멧돼지 개체수를 신속하게 제거할 계획이다.

 

광역울타리 이남 집중포획지역에 경기도(양주·동두천·포천·가평·남양주) 273, 강원도(고성·인제·춘천) 110명 포획활동 실시 중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고, 빠른시간 내에 종식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야생 멧돼지 포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