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폐자원시설설치지원법 국무회의 의결, 환경-주민 상생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06-02 14:13:31

기사수정
  • - 국가 주도 설치‧운영으로 안정적 폐자원 관리 및 처리체계 구축


▲ 해외 친환경 소각시설 설치・운영 사례


국가가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을 설치·운영하여 폐자원 관리 및 처리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고, 운영이익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등 환경시설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정부혁신 본보기를 조성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되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공공폐자원관리시설 설치운영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공공폐자원시설설치지원법)’6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공공폐자원시설설치지원법은 국가주도 공공폐자원관리시설(소각+매립시설 등)의 처리대상, 설치운영 근거와 함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를 정하고 있다.

 

(공공처리대상 폐기물)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의 처리대상을 방치부적정재난폐기물로 규정하는 한편, 공공처리대상 사업장폐기물의 범위는 추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입지선정) 지자체의 장, 산업단지 또는 주민이 입지를 희망하는 경우, 공모 등 절차를 거쳐 입지후보지를 선정한 후, 입지선정위원회가 전문연구기관의 타당성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설치운영) 입지가 선정되면 정부 또는 정부가 정한 공공기관(한국환경공단 등)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맡을 계획이다.

 

공공폐자원시설설치지원법은 공공폐자원관리시설 설치예정지역 주민과 지자체에 대한 지원방안 등도 담고 있다.

 

(주변영향지역) 공공폐자원관리시설 설치로 인한 환경 및 기타 일상생활의 영향 정도에 따라 이주지역*‘, ’기금수혜지역‘, ’투자참여지등으로 규정한다.

 

* 이주지역 주민에게는 이주대책을 수립·시행하여 지원(법 제27조제4)

 

(주민특별기금 조성 및 투자허용) ’기금수혜지역주민에게는 치비용의 10%로 주민특별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투자참여지역주민에게는 시설 설치사업의 투자를 허용한다.

 

(운영이익금 배분) 시설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지역주민에게 현금현물 등으로 환원하고, 해당 지자체의 장에게도 운영이익금을 배분하여 주민 편익시설 설치 등 주민복지를 위한 사업에 사용하게 한다.

 

(지역 명소화)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의 설치 시 친환경성, 심미성이 우수한 자인 적용을 의무화하여, 지역의 명소(랜드마크) 환경시설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환경관리 강화 및 운영투명성 확보) 또한 강화된 환경기준을 적용하여 시설을 운영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주민감시요원제도를 활용하여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이 설치되면 국가차원의 처리가 시급한 불법기물(방치부적정처리 등), 수익성기술 부족으로 민간업계가 처리를 회피하는 유해폐기물, 수용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폐기물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폐자원 발생량 대비 민간 처리시설 처리능력의 불균형, 이로 인한 처리비용 급등 등 산업주체들의 어려움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금수혜지역거주 주민에게 주민특별기금(설치비 10%) 상응하는 금전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측되며, ’주민투자지역 거주 주민 역시 투자금에 상응하는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환경부는 법 시행(20216)에 대비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와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처리대상 폐기물의 종류, 시설설치운영 기준 등은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서 학 협치(거버넌스)*를 구성운영하여 관련 이해관계자 등과 충분히 협의해 정할 계획이다.


*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 처리업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참여 예정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공공폐자원시설설치지원법 제정으로 폐기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기반이 련됐다라며,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이 환경시설과 지역주민이 생하는 선도적 정부혁신의 본보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