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 4차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첨단소재 중심도시로 도약
  • 김태구
  • 등록 2020-06-10 13:32:49

기사수정
  • - 「부산 첨단소재산업 육성전략(2020~2025)」 발표 -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민선7기 핵심정책인 ‘신산업 발굴육성 및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의 일환으로 「첨단소재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그간 부산시는 및 4차산업혁명 시대 소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환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 글로벌 밸류체인 붕괴에 따라 첨단소재산업 육성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9월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 한국신발피혁연구원, 해양융복합소재센터, BISTEP 등 지역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구성하였다.


TF에서는 첨단소재 육성전략 수립을 위해 정부정책 방향과의 부합성, 지역 산업여건 및 연구역량과의 연계성, 지역특화 소재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자동차·조선·신발·항공 등 지역 주력산업에 접목 가능한 지역특화 전략 핵심소재를 선정하여, 지난해 12월 부산 핵심소재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시는 신규 기획사업에 대하여 올해 정부 공모사업 신청과 대정부 건의 등 국비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 총사업비 기준 1,773억 원(국비 1,302억 원 포함) 규모의 과제에 선정되었고, 그 외 1,903억 원 규모의 신규 기획과제와 함께 이번에 「부산시 첨단소재산업 육성전략(2020~2025, 3,676억 원)」을 수립하였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전 산업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나, 상용화 기술 미확보로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성 및 점·접착 소재 산업의 자립화를 위하여 ▲기능성 탄성소재 개발, ▲규제대응형 점·접착소재 개발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부산이 글로벌 탄성소재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한국탄성소재연구소(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설립된 연구소를 연구․개발(R&D) 혁신 거점으로 활용하여 탄성소재 수요·공급산업 집적지인 경남·전남도와 함께 지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협력 R&D 및 비R&D 사업을 발굴·추진하여 지역특화산업 간의 상호연계를 통한 남해안 탄성소재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선박용 경량·고강도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여 관련 산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하여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과, 일자리 창출형 전문인력 양성, 밸류체인 네트워크 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용 섬유소재 육성을 위하여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해양레저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염분·파도 등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해양시설물의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하여 관련 기술개발 및 장비구축의 필요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여 해양섬유산업 관련 기업의 제품 기획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산업 전주기 지원거점 마련을 위한 신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연비규제 강화에 따라 자동차용 경량 열경화성·열가소성 탄소복합소재를 개발한다. 기존 열경화성 탄소섬유복합재는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갖지만, 내충격성이 약하므로 고내충격성 열가소성 복합재의 접목으로 물성보완 시 다양한 자동차 부품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경제성이 매우 우수하다.


친환경·고성능 섬유소재 개발을 위하여 기존 폴리우레탄계 섬유소재의 석유 의존도를 완화하고 바이오매스 함량 50% 이상의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과 반도체 관련 산업 종사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필터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기존 조선·항공 산업에서의 내부 부식·결함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등 비파괴 검사 또는 부착식 센서를 통하여 내부를 진단하고 있으나, 물리적 시간이 오래 걸리고, 국부적인 위치에서만 계측이 가능한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센서가 일체화된 탄소복합소재를 개발하여 안전진단 오차범위를 최소화하고 실시간으로 안전성 모니터링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육성전략은 지역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부산특화 전략 핵심소재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침체한 지역 소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환과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는 기술선점 및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 부산이 4차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첨단소재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