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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직장 여성이 원하는 복지 ‘유연근무제’ - 법정 출산휴가 90일, 눈치보여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김만석
  • 기사등록 2015-06-10 09: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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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직장여성 과반수가 꼽은 ‘회사에 가장 바라는 출산·육아 관련 복지’는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기혼 직장여성 734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자녀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재직 중인 회사는 법정 출산휴가 90일을 잘 지키고 있는지 물었다. ‘원칙적으로는 90일 이상이 정해져 있으나 눈치가 보여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응답이 41.1%로 가장 높았으며, ▲90일 이상을 주며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26.3%) ▲출산휴가를 쓰겠다는 것은 사실상 퇴사하겠다는 의미다(24.8%)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육아휴직의 경우도 ‘규칙 상으로는 정해져 있지만 눈치가 보여 제대로 사용하기 힘들다’는 답변이 42.6%를 기록했다. 이어 ▲육아휴직은 사실상 퇴사하겠다는 의미다(30.8%)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15.7%)는 응답이 나왔다.

자녀 양육시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복수응답)? ‘아이를 믿고 맡길 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 응답률 52.6%로 1위를 차지했다.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50.4%) ▲과도한 육아 비용(46.6%) ▲각종 사건/사고가 벌어지는 험난한 세상(20.7%)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일 때문에 자녀계획을 미룬 기혼 직장여성은 76.7%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아이가 없는 기혼 직장여성 367명에게 자녀가 생겨도 계속해서 일을 할 계획인지를 물었다. 응답자의 65.9%가 계속 일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65.3%로 가장 많았다.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아이를 가질 계획인가(*복수응답) 묻자,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있으면(54.2%) ▲돈을 많이 벌면(53.1%) ▲자녀 양육 관련 복지제도가 좋아지면(40.1%) ▲업무 스트레스가 줄어들면(11.4%) 등의 답변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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