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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경찰수련원 앞 4일째 주민 농성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0-07-06 15:29:00
  • 수정 2020-07-06 15: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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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찰수련원 측의 즉각적인 약속 이행을 요구-

▲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주민이 경찰수련원 앞에서 삭발식을 하고 농산물판매장 설치,지역주민 우선 고용약속을 이행하라며 농성을 4일째 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주민이 경찰수련원 설립 당시 수련원 내 농산물판매장 설치와 지역주민 우선 고용약속을 이행하라며 4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6일 학현리대표자연합회는 "2014년 경찰수련원 설립 공청회 당시 농산물판매장을 설치하고 인력 채용 때 지역주민을 우선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를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수련원 정문에서 3일부터 농성을 시작한 대표자연합회원들은 삭발을 하며 현수막을 내걸고 경찰수련원 측의 즉각적인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수련원은 약속한 농산물판매장을 설치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최근 인력을 채용하면서 지역주민 우선 채용 약속을 저버리고 타 지역 주민을 채용해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



학현리대표연합회는 법을 더욱더 지켜야 할 경찰수련원에서는 부속시설인 참수리오토캠핑장 을 허가 없이 2년동안 운영해온 것을 꼬집으며, 캠핑장 아래 하천을 불법으로 콘크리트 타설 및 대형방가로 까지 설치 운영했다고 밝혔다.

경찰수련원 관계자는 "농산물판매장 설치 약속은 전임자와 논의했던 것으로 아는 바 없다"면서 "그러나 주민이 원하는 만큼 본청과 상의해 판매장 설치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현리주민은 "수련원 설립 당시에는 온갖 감언이설로 주민으로부터 동의를 받고는 수련원이 가동되면서 주민과의 약속을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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