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양수양개빛터널 '빛의 왕국' 8월16일까지 휴장 없이 운영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0-07-30 16:44:10

기사수정
  • '빛터널'과 5만 송이 LED 튤립이 빚어내는 환상의 일루미네이션을 체험-

▲ 5만 송이 LED 튤립이 빚어내는 환상의 일루미네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모습


충북 단양군은 밤풍경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단양수양개빛터널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8월16일까지 휴무일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양수양개빛터널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문을 연다.


적성면 애곡리에 위치한 오색찬란한 빛의 왕국 단양수양개빛터널은 국내 최초의 터널형 멀티미디어(복합매체) 공간 '빛터널'과 5만 송이 LED 튤립이 빚어내는 환상의 일루미네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내부인 빛터널에서는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미디어 퍼사드(외벽영상)와 웅장한 음향이 접목돼 화려한 빛의 공연이 펼쳐진다. 외부 공간인 비밀의 정원에서는 꽃과 다양한 조형물이 만들어 내는 LED 조명의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빛터널은 6개의 각 공간마다 거울 벽이 설치돼 LED 전구의 색이 바뀔 때마다 착시효과를 일으키며 판타지영화 속에 있는 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 몽환적인 느낌에 잔잔한 음악까지 흐르는 비밀의 정원은 함께 걷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 여행을 계획하는 연인에게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 입소문이 났다.


1985년까지 중앙선 철도로 이용하다 방치됐던 터널을 빛과 음향의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민자 유치 성공사례로도 인정받은 수양개빛터널은 지난 4월 단양강 잔도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단양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야경명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수양개빛터널의 또 다른 매력은 수양개빛터널을 가기 전 꼭 거쳐야 하는 '천주터널'과 '이끼터널'이다. 천주터널을 지나며 아름다운 LED 불빛 쇼를 맛보기로 체험할 수 있으며, 이끼터널 앞에서는 대충 찍어도 손에 꼽을 인생 샷을 여러 장 건질 수도 있다.


1980년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서 이뤄진 충주댐 수몰지역 지표조사 도중 발굴한 중·후기 구석기시대 등 다양한 유물을 모아놓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이 바로 옆에 위치한 것도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원시 벌판을 달릴 것 같은 거대 맘모스상부터 금굴과 구낭굴 유적지에서 발굴한 인골과 사슴 뼈 등 동물화석에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움집터와 유적발굴 현장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역사학습 장소로 인기다.


군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단양에서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휴가를 즐기도록 각종 시설물 운영·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