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모색하고, 향후 미래교육 정책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조찬 정책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6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노옥희 교육감, 정재오 교육국장, 정민치 행정국장 등 간부들과 정책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조찬 정책대화’를 진행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교육청 역할에 대한 성찰 등을 목적으로 한 조찬 정책대화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매달 두 차례 진행된다. 정책대화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전문가 강연과 함께 미리 선정한 토론 주제로 진행한다.
이날 토론은 ‘새로운 지역사의 상상력과 교육’을 주제로 진행했다. 허영란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가 40분 가량 강의를 진행한 뒤,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허 교수는 이날 새로운 지역사, 지역사로의 전환과 역사교육의 과제, 공공역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등의 소주제로 강의했다.
허 교수는 “중앙과 지방이라는 대립의 틀을 벗어나 향토사나 지방사를 포괄하는 주체적 개념으로서 울산의 지역사 연구와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교육이라는 실천을 새롭게 정의하고 가르침의 의미와 교사의 역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역량을 길러 수업을 바꾸고 학교의 변화를 주도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위한 학교 밖 학습공동체, 공동 문제 해결과 동반성장을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네트워크 운영 등 학습과 연구를 통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조찬 정책대화는 급변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사들 뿐 아니라 정책 책임자들의 일상적 학습도 필요하다는 노옥희 교육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은 민주주의교육, 생태교육을 기반으로 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조찬 정책대화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교육 대전환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고,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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