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정영안)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극적인 계도 및 점검에 팔 걷어붙여
구는 지난 18일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응하고자 자체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실시, 현재까지의 상황과 앞으로의 대응 계획 등을 공유하고 부서 간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관내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4,474개소) ▲길벗가게(15개소) ▲공동주택(119개소) ▲자동차관리사업소(87개소) ▲고양종합터미널 ▲버스쉘터 등에 방역수칙 준수 협조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하는 등 방역의 일상화의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8월 19일부터 적용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따라 노래연습장, PC방 등 관내 고위험시설 430개 업소 및 교회 등을 대상으로 낮과 밤, 휴일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현장 계도와 점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관내 100㎡ 이상 카페(커피전문점 등) 109개소에 대한 집중점검도 실시했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미이행 업소는 집중관리 업소로 지정해 지속적인 추가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역 활동에도 구슬땀
시민들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 참여를 유도하고자 관내 11개 동에서 범시민 ‘마스크 쓰기 캠페인’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고양시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출근 시간대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곳에서 이뤄진다. 

25일에는 ‘고양시 제2차 일제 방역의 날’을 맞아 직원, 직능단체, 시민 등 약 410명이 참여해 집중 소독에 구슬땀을 흘렸다. 더운 날씨에도 마스크와 장갑 등을 착용한 참여자들이 각 동 관내 버스정류장,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해 정기적인 방역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소독을 실시했다. 이들 모두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직도 마스크 착용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캠페인을 통해 그 중요성을 많이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마스크 미착용, 소위 말하는 ‘턱스크’가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스스로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청 및 1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역기 대여 및 소독약 공급 사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희석하지 않고 바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독약은 시민 호응이 높다.

■시민홍보와 연계한 아이디어도 눈에 띄어
소소한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구는 친숙한 속담을 인용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시리즈로 제작하거나 그림일기 형식의 재치 있는 문구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쉽고, 친숙하게 알리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출생, 사망 등 가족관계등록 사무 처리 완료 문자서비스에 코로나19 방역수칙 동참 안내 문구 삽입, 민원접수증 발급 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안내 문구를 날인해 발급하는 등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민원 창구를 연계한 시민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코로나19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개개인의 방역수칙 동참을 호소하며 “코로나19 종결 선언 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 불안 해소, 안전한 고양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