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대비 긴급회의 개최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09-01 16:36:44

기사수정
  • 환경부 장관, 댐 사전방류 ․ 국립공원 통제 등 태풍 대처 지시
  •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사전점검 및 긴급복구 실시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로 북상함에 따라, 9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 3층 상황실에서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4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등 관련 기관들이 영상으로 참여하여 태풍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태풍 마이삭의 북상에 대비한 환경부의 준비상황은 다음과 같다.

 

현재 20개 다목적댐의 홍수조절용량은 434천톤으로, 평균 271mm의 강우량*을 별도 방류없이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 댐 상류에 총 271mm 강우가 발생하고, 지하로 침투하거나 증발산된 양을 제외한 70%의 빗물이 댐 저수구역에 모여였을 때를 가정함

 

이는 8월 초 홍수조절용량 285천톤 대비 52.3% 증가한 것으로, 환경부는 앞으로도 태풍 북상전까지 예상 강우량에 따라 사전방류를 실시하여 홍수조절용량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태풍에 의한 집중강우로 불가피하게 방류량을 늘려야 할 경우 하류 지자체와 충분히 소통하여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국립공원을 단계적으로 통제한다.

 

태풍의 이동경로를 고려해 오늘(91) 남부권 공원(지리, 경주, 한려 등 8개 공원 탐방로 등)부터 순차적으로 통제를 시작한다.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92일부터 3일까지는 21개 전 공원 607 탐방로를 전면통제하고, 야영장 28곳의 이용도 중지된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설치한 차단 울타리의 사전점검 및 태풍피해 긴급복구도 추진한다.

 

지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손상된 울타리(20.5km)99%20.3km 간을 복구했으며, 침수로 손상된 나머지 구간과 태풍에 의해 손상된 구간은 작업자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즉시 복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태풍이 완전히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때까지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풍수해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될 시 종합상황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홍수대책상황실을 통해 홍수대응상황을 총괄조정하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태풍 상황이 종료된 후에는 복구지원팀을 운영하여 신속한 환경시설 구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이 있어, 강풍과 많은 비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댐 사전방류, 환경시설 사전점검으로 피해방지를 추진하는 한편,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신속한 환경시설 피해복구를 추진하여 국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