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주시, 자원봉사 사총사의 수해복구 활약 주목
  • 김민수
  • 등록 2020-09-03 13:16:13

기사수정



충주시 자원봉사자들의 눈부신 활약이 수해의 아픔을 극복하는 치유의 원천이 되어주고 있다.

충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인자)는 수해 현장 곳곳에서 물심양면을 다해 피해복구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자원봉사들의 행보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원천이 되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현모(남, 65세), 김병국(남, 58세), 엄태옥(남, 40세), 안성열(남, 26세) 등 4명은 ‘자원봉사 사총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수해복구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총사는 수해복구 기간 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피해가 큰 북부 5개면 지역(노은, 앙성, 산척, 엄정, 소태)을 찾아 토사물 제거, 중장비 진입로 확보, 논 부유물 제거, 침수 가옥 폐기물 및 가재도구 정리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피해지역 한 주민은 “주택이 침수되어 어린아이와 함께 막막하기만 했는데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아이도 자원봉사자 사총사분들을 보면서 용기를 얻고 본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현모 봉사자는 “어려울 때 서로 힘을 나누고 돕는다는 당연한 생각으로 하는 봉사인데 많은 분이 칭찬과 격려를 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우리 봉사자들의 노력이 모여서 수재민 여러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국 봉사자는 “예전에는 자원봉사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한번 시작하니 멈출 수 없을 만큼 기분 좋고 뜻깊은 일이다”라며 “좋은 사람들도 알게 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는 자원봉사에 더 많은 분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인자 센터장은 “수해 현장 곳곳에서 어려운 일,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복구 활동에 임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자원봉사에 많은 분이 함께 하셔서 이웃을 돌보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3일 호우피해 복구작업이 시작된 때부터 50여 개 자원봉사단체 및 개인봉사자 등 총 2,100여 명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