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온라인 개최...인간, 자연 그리고 무형문화유산, 9.23.~ 25. -
  • 장은숙
  • 등록 2020-09-17 09:45:33

기사수정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금기형)가 주관하는「2020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환경 및 무형문화유산 전문가들로 구성한 국제 포럼이 온라인 회의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은 ‘인간, 자연 그리고 무형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12개국 20여 명의 전문가가 모여 무형문화유산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색하고 무형문화유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전 지구적 코로나19 대유행과 기후변화라는 위기 상황에서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첫날은 유네스코 문화사무총장보를 맡은 에르네스토 오토네의 기조 발제로 포럼의 시작을 알린다. 오토네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의하는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의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의 박범순 교수가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가 인류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무형문화유산의 가능성도 엿보는 기회를 제시한다. 또한, 미크로네시아의 혼농임업, 스위스 눈사태 위험관리 같은 사례와 토착 지역민의 문화를 담은 생태 인문학이라는 분야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에서 자연과 공생하는 인류의 지혜를 찾아본다.


 24일은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가 인류의 미래와 생태적 전환이라는 특별강연으로 포럼의 둘째 날을 연다. 이어서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토착 지역 지식이라는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존의 사례, 인도의 히말라야 지역의 재해 저감 관리 방법, 토착민들의 문화양식을 존중하며 해양생태계를 복원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 등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본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미래와 희망을 다양한 공동체와 환경윤리, 국제환경법, 그리고 국가 정책의 테두리 안에서 살펴보면서 사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마이클 메이슨 스미스소니언연구소 민속생활문화유산센터장이 특별강연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환경적 지속가능성 실현에 있어 토착민과 지역공동체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꿈꾸는 무형문화유산의 미래와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 포럼은 비대면 온라인 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와 네이버 TV 채널에 생중계된다. 포럼 포털공간 (https://ICHworldforum.org)에서도 실시간 중계되며 추후 전주 MBC에서 녹화 중계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