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지난 22일 정읍소방서 방호구조과에 과자 선물세트 세 상자가 익명으로 배송됐다.

이에 직원들은 택배업체 및 고객센터에 소방서 연락처를 남겼으며 수소문 끝에 발신인에게서 직접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선물을 보내온 이는 코로나 19로 시행중인 의용소방대 벌초 대행 서비스 수혜자로, 지난 9월 14일 의용소방대원들이 신태인읍 봉분에 벌초 대행 서비스를 시행했었다.

벌초대행 서비스 수혜자 박00씨는 전화 연결을 통해 “작은 마음이지만 벌초를 대행해 준 소방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인사를 전했으며, 소방서는 벌초대행 서비스를 시행한 신태인남성의용소방대(대장 신문선)에 선물을 전달했다.

신태인남성의용소방대장 신문선은 “추석 명절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귀향인의 마음을 대신해 대원들과 함께 벌초대행서비스를 시행했는데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게 되니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지역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성기 서장은 “벌초대행 서비스로 출향인들의 아쉬운 마음에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추석 연휴 기간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정읍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