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전국최초 ‘아동식당’ 갖춘 방과 후 돌봄센터 개소
  • 안남훈
  • 등록 2020-09-28 12:23:17

기사수정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국 최초로 아동식당이 갖춰진 방과 후 돌봄센터의 문을 열었다.


아이휴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 저학년생 자녀들을 돌봐주는 시설이다. 이번에 문을 연 상계두산 아이휴센터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두산아파트 관리동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규모는 약 350㎡이다. 아파트나 주택의 주거공간을 활용하는 다른 아이휴센터와 달리 아파트 관리동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먹고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식당과 놀이공간을 갖추었다.


식당은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무료이다. 영양사 1명과 조리사 2명이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을 계획하여 제공한다. 뷔페식 또는 단품식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이 더해진다. 유기농 식자재를 써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다. 오후 5시 20분부터 2회로 나누어 총 70명의 아이들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앞으로 ‘아동식당’은 센터 이용 아동은 물론 동네 아이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한부모, 다자녀 가구가 아닌 아이들에게는 식재료비 수준의 식대만을 받을 예정이다.


놀이공간은 보드게임카페, 북카페, 전래놀이방, 자유놀이방, 도서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5개의 방을 자유롭게 오가며 신체활동과 학습활동 모두를 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자율성을 중요시한다. 선생님들의 주도가 아닌 아이들의 요구에 맞춰 선생님들은 도우미로 역할만을 한다.


앞으로 노원형돌봄인 아이휴센터 운영은 융합형과 거점형으로 거미줄과 같은 돌봄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융합형 아이휴센터는 6개 권역에 들어선다. 이미 2곳의 장소를 확보했다. 중계역 인근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아이휴센터와 공동육아방, 아동식당이 생긴다. 특히 이곳에는 ‘아픈아이 병원동행서비스’와 더불어 병원에 다녀온 아이가 부모가 데리러 올 때까지 간병을 받을 수 있는 ‘아픈아이 돌봄센터’도 마련된다.


융합형보다 더 큰 규모의 거점형 아이휴센터도 상계동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약 500평 규모로 융합형 아이휴센터보다 더 다양한 놀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원구는 정부의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 정책을 지역에 맞게 정착시키기 위해 공무원, 전문가,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았다. 2018년 11월 상계주공10단지에 노원형 돌봄 ’아이휴센터’ 1호점이 개소하였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 중 지역맞춤형 돌봄의 대표모델로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방과 후 돌봄을 필요로 하는 모든 아이들이 쉽게 발 닿을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총 40개소의 아이휴센터를 설치해 초등 저학년 1,000명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가정에만 맡길 수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마음 편히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우리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서 해야 할 일입니다. 지속적이 아이휴센터 확대로 아이돌봄의 사각지대가 없는 노원을 만들겠습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6.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7. S-OIL,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S-OIL 울산공장이 5일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준호 온산읍장, 박성훈 S-OIL 상무, 박광철 온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산읍 내 복지위기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