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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에도 등장한 '차벽'...與"방역위한 조치"vs野"집회의 자유 억압" 조기환
  • 기사등록 2020-10-10 09: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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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TN뉴스 캡처]


개천절 광화문 집회에 이어 한글날에도 일부 보수단체가 도심 집회를 예고하면서 우려됐던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끝났다. 경찰은 돌발집회를 우려해 차벽을 설치했는데 이를 두고 여야같 의견이 엇갈렸다.


9일 오전 경찰은 광화문광장 인근에는 차벽이 설치됐다. 이로 인해 보수단체들은 기자회견 등으로 대규모 집회를 대신했다. 다만, 오후가 되자 일부 보수단체 지지자들이 경찰에 격렬히 항의하 등 다소 마찰이 일어났으나, 폭력을 통한 항의나 경찰의 물리적 진압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같은 차벽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방역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입장이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을 막고 정부를 지키는 벽이 아니라, 감염을 막고 국민을 지키는 길이다. 막기 위한 벽이 아니라, 살기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방역을 핑계로 국민의 소리를 막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코로나19를 핑계로 정권에 반하는 목소리를 아예 차단하겠다고 하는 반헌법적인 조치로 보인다"며 "권위가 있으면 권력은 따른다. 정부는 조바심 내지 말고 소통을 통해 먼저 권위를 획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차벽으로 인해 통행이 막힌 시민들은 방역을 위해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과 너무 과한 조치라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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