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라임·옵티머스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해 "근거없는 거짓 주장이나 의혹 부풀리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수감 중)이 올 6월 초 검찰에서 “강기정 당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에게 줄 ‘인사비’ 5000만 원을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당측은 정권 실세가 개입된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라임·옵티머스가 큰 금융사고이고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하는 것이 원칙인데 미적지근하고 수사를 지연하는 그런 행태 아닌가"며 "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태를 명확하게 밝히라고 명령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권 인사가 투자자들의 호주머니를 털기 위해 권력을 동원했다. 어떻게 그런 치밀한 팀플레이를 펼쳤는지 참 상상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에 설정 보고가 접수된 전문 투자형 사모펀드는 2018년 일 평균 17건과 지난해 일 평균 18.5건이었지만 올해에는 일 평균 4.1건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신규 설정된 사모펀드 건수가 4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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