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선왕릉, 청량한 가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 김민수
  • 등록 2020-10-20 09:58:16

기사수정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가을을 맞아 단풍이 물든 조선왕릉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최신영)는 억새 절정기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내에 있는 건원릉(健元陵) 능침을 특별개방한다.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 1335~1408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는데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시행하는 이번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은 사전예약제로 안내해설과 함께 1일 2회(10:30/14:00, 1시간 소요, 제릉 제향일인 10월 29일은 14:00 1회, 휴무일인 월요일 제외)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당 20명으로 참여인원을 한정한다.


사전예약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 참여마당-문화행사)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1인당 최대 4명까지 선착순으로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1-569-2909)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소장 심동준)는 오는 10월 28일에는 ‘서오릉’(사적 제198호, 경기도 고양시)에서 「2020년 ‘문화가 있는 날’ 서오릉 능침 특별 개방」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해설사와 함께 동행하여 서오릉의 명릉(明陵)에 모셔진 제19대 숙종과 두 번째 왕비 인현황후,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의 능침에 올라 능주의 삶을 들여다보며 조선왕릉의 역사를 들을 수 있는 체험행사이다.


행사는 10월 28일 오전(10:00~11:30), 오후(14:00~15:30) 2회 진행되며, 참여는 10월 12일부터 조선왕릉 누리집에서 1회당 20명씩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2-359-8907)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김포 장릉에서는「습지와 새」를 주제로 한 제9회 ‘우리 철새’ 사진전을 김포장릉 재실에서 오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8일간(휴관일 제외) 개최한다.

김포장릉(사적 제202호)은 천연기념물 참매, 수리부엉이, 원앙 등 60여종의 새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국민에게 천연기념물의 보호 관리와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습지와 새」를 주제로 2016년부터 매년 사진전과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관람 할 수 있으며, 주말(10월 24일, 10월 25일, 10월 31일, 11월 1일)에는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윤순영 이사장)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사진전 해설을 진행한다.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진행되지 않는다. 더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1-984-2897)로 문의하면 된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참여자들의 마스크 착용, 체온검사 실시, 안전거리 준수 안내, 한방향 걷기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여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