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ETRI, 자율성장 복합지능 패션코디 개발...인간두뇌 모방 및 스스로 지식 성장
  • 조기환
  • 등록 2020-10-23 09:36:29

기사수정


▲ 사진=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인간 두뇌를 모방, 스스로 지식을 성장시키는 자율성장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본 기술을 패션 코디에 접목하면서 생활 속 인공지능의 진보가 빨라질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간의 기억 메커니즘을 흉내내 스스로 지식을 성장시키고 절차적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자율성장 복합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을 검증키 위해 사람의 의상과 관련해 도움을 줄 수 있는 패션 코디네이터 ‘패션 하우(Fashion HOW)’를 개발, 인공지능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연구진이 개발한 자율성장 복합지능은 기존기능의 부족함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언어와 영상 등 복합 지식을 절차적으로 학습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질문하는 목적과 대상이 애매해도 스스로 지식과 답을 찾는 특징이 있다. 


AI가 사용자에 따라 최적의 패션코디 과제를 수행하는 ‘챌린지’와 자율성장 AI 기반 서비스 및 사업화 아이디어 도출 ‘공모전’두 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챌린지에 제공된 데이터베이스 FASCODE는 패션 전문가, 의류학과 교수 등의 자문을 받아 사람과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상태와 목적을 파악하고 절차적 지식이 성장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평균 10턴 분량의 7,200여 개에 달하는 대화데이터셋과 2,600개의 패션아이템을 기반으로 시간, 장소, 상황(TPO; 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옷차림 추천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충남대학교 의류학과 최윤미 교수는“이번 자율성장 인공지능 패션코디 개발은 향후 의류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로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 알파고와 같이 자율성장 인공지능이 인간이 알려주지 않은 코디를 스스로 수행한다는 점은 특히 주목 받을만 하다”고 말했다. 


ETRI 박전규 복합지능연구실장도“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연구개발에 반영하여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영역을 넓히는 등 국가 지능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사람처럼 다양한 입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복합지능기술을 고도화하여 패션, 의류업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자율성장 복합지능 기술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