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첨단 DNA 분자표지 기술을 활용한 국산밀의 품종 순도 분석법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하였다.
이 기술은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한 DNA지문화 기법으로 국산밀 45품종의 고유한 식별 패턴을 정형화함으로써 동시에 여러 품종을 분석할 수 있으며, 기존 분석법에 비해 분석시간과 비용이 크게 감축되었다.
농식품부는 국민 식생활의 서구화, 밀 가공제품 다양화 등 밀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밀산업 육성법’을 제정하여 국산밀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국산밀의 생산·유통·소비기반 조성에 필수적인 품종 순도 확인을 위한 과학적인 분석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생산 및 유통과정이 투명하지 않은 현실이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은 수확 종실, 식물체 및 가공제품 등 다양한 시료에 대하여 분석이 가능하여,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모든 단계에서 밀 품종의 순도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과학적 분석기법 개발로 투명한 종자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국산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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