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철민 의원, “관사촌 존치 결정 적극 환영”
  • 김순남 사회2부기자
  • 등록 2020-11-04 13:52:22

기사수정
  • 대전시 도시재정비위원회, 관사촌 일부분 남겨 역사문화공원 건립하기로
  • 삼성4구역 공공주택 건설 본격화..... 장철민 표 ‘협상능력’ 빛나

 


 1029일 이뤄진 대전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삼성4구역 재개발사업 변경안 심의 결과와 관련하여, 대전동구 장철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관사촌 존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장철민 의원은 소제동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 측의 갈등을 중재해왔으며, 모두가 수용할 만한 대안을 찾기 위해 대전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대전광역시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삼성4구역 재개발사업 변경안에 대하여 역사문화공원 조성 조건부 심의 결정을 내렸다. 역사문화공원 부지는 4-6획지 내 동천 변 관사 3개동과 중로 1-236호선 도로계획으로 철거 예정이던 관사 1개동을 포함하고 있다. 재개발조합이 공원 조성을 위해 아파트 1(38세대)을 축소 조정하기로 하면서 관사촌 보존을 두고 오랜 시간 이어온 갈등이 일단락되었고, 삼성4구역 공공주택 건설도 제 속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소제동 철도관사촌은 1905년 경부선이 생기면서 철도 종사자들이 거주하던 곳으로 현재 총 37개소의 관사가 남아 있다. 현재 관사촌은 철도를 중심으로 성장한 대전의 대표적 근대문화유산으로 꼽히며 전국적 명소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2019년 재개발 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아 공공주택 건설에 나서며 관사촌은 철거위기에 놓였다. 개발과 존치를 두고 지역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었고, 올해 8월 관사촌 소유주들 중 일부가 문화재청에 문화재등록 신청을 하며 재개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

재정비위원회에서 한 차례 재심의를 거칠 정도로 치열한 진통 끝에 이루어진 이번 심의 결과에 대하여, 지역 주민들은 첨예하게 대립하던 두 가치 사이에서 조화로운 접점을 찾아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양측이 한발씩 양보한 이번 합의에는 장철민 의원의 공이 컸다. 장 의원은 선거를 준비하기 이전부터 소제동 철도 관사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보존 방안에 대해 연구해왔고, 64일 대전광역시의 업무보고에서는 삼성4구역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사촌 인근 주민들 및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관사 보존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동시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개발 사업 진행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 하에 삼성4구역 재개발조합과도 꾸준한 만남을 이어왔다. 이런 오랜 노력을 바탕으로 장 의원은 모두가 수용할만한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이번 관사촌 일부 존치 결정에 장철민 의원이 제시한 대안들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철민 의원은 이번 결과는 서로의 양보를 통해 이루어낸 약속인 만큼 이를 존중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특히 역사문화공원이 예정대로 건립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관사 보호를 위한 별도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관사촌이 대전의 근대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를 넘어 대전의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