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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 소수의견 고재근
  • 기사등록 2015-07-07 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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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는 경찰이 아들을 죽였다고 하고, 검사는 철거용역이라고 한다

원고 국민, 피고 대한민국을 상대로 진실을 묻다!”

 

지방대 출신, 학벌 후지고, 경력도 후진 2년차 국선변호사 윤진원(윤계상). 강제철거 현장에서 열여섯 살 아들을 잃고, 경찰을 죽인 현행범으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이경영)의 변론을 맡게 된다. 그러나 구치소에서 만난 박재호는 아들을 죽인 건 철거깡패가 아니라 경찰이라며 정당방위에 의한 무죄를 주장한다.

 

변호인에게도 완벽하게 차단된 경찰 기록,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려는 듯한 검찰, 유독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접근해오는 신문기자 수경(김옥빈). 진원은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고, 선배인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유해진)에게 사건을 함께 파헤칠 것을 제안한다.

 

경찰 작전 중에 벌어진,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살인사건, 진압 중에 박재호의 아들을 죽인 국가에게 잘못을 인정 받기 위해 진원과 대석은, 국민참여재판 및 ‘100원 국가배상청구소송’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하는데…

 

 

손아람작가의 동명소설인  '소수의견'이 원작인 픽션극이다.


감독은 ' 극도로 선한사람도 없지만, 극도로 나쁜사람도 없다.'라는 지론으로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인물들을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다.


그러나 주인의 권리를 밟는 국가  뒤에는  가진 것을 놓지 않으려는 기득권자들이 있다.


광우병 파동때  '촛불집회'를 열었던 국민들이..  


영화 '도가니'처럼  어린 인권들이 유린 당하는 것을 보고 분노 했던 국민들이..


조금 시간이 지나면 관심과 분노는 또 사그라진다.


메르스도 시간이 지나면 픽션처럼 지나갈 것인가..


기득권을 가진 자들은  어쩌면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는듯 하다.


지금 이시간..   어느 곳에선  국가의 주인인 국민중 한 사람이  국가에 밟히고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하자면...


' 그래도 우리의 관심이..  국가를 긴장 시키게 한다. '

 


구분 : 드라마,  126분

감독 : 김성제

주연 :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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