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는 서천군 관내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43종과 산새 96종을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 32개교와 교육청,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이번 포스터는 ‘우리가 지켜야 할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43종’과 ‘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산새 96종’ 두 가지로, 기후생태환경분과 전홍태 위원이 10여 년간 촬영해온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서천갯벌을 비롯한 습지, 하구, 산림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확인된 조류들이 사진과 이름으로 담겼다.
서천지속협은 이번 자료가 학생들의 환경교육 교재로 활용되고, 청소년들에게 지역 생태자산을 이해하는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민 사무국장은 “서천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을 비롯해 국내외적으로 손꼽히는 생태자원의 보고”라며 “이번 포스터 발간을 계기로 지역 청소년들이 자연자산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지속협은 지난 5년간 보전활동을 통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가 서식하는 마서면 노루섬을 ‘준보전도서 및 특정도서’로 지정되도록 이끌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