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는 내수면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5달간 여수 등 15개 시군 45개 댐과 저수지에서 생산된 우수 형질의 어린 물고기 78만 마리를 매입해 방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할 치어는 뱀장어, 쏘가리, 동남참게, 은어, 동자개, 자라, 붕어, 잉어, 메기 등 토산어종 9개 품종이다.

지역 환경에 적합하고 어업인이 선호하는 어종을 선정해 방류함으로써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민물고기연구소는 내수면 환경 오염, 자연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해 날로 줄어드는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2002년부터 2014년까지 20억 9천만 원을 투입해 뱀장어, 쏘가리 등 10여 종의 어린 물고기 1천 7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건강하고 우수한 형질의 어린 물고기를 지속적으로 방류하기 위해 질병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매년 토산어류, 고부가가치 어종의 방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내수면 생태계 보전을 위해 외래어종 퇴치, 새로운 내수면 양식품종 연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