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LA, 반도체 제조의 난제 해결 위한 새로운 시스템 2종 출시
  • 윤만형
  • 등록 2020-12-14 11:46:38

기사수정



KLA는 PWG5™ 웨이퍼 기하 구조 계측 시스템과 Surfscan® SP7XP 웨이퍼 결함 검사 시스템의 두 가지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들 새로운 시스템은 최첨단 메모리 및 로직 집적 회로 제조에서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분자 초고층 건물처럼 더 높이 적층돼 성능이 가장 뛰어난 플래시 메모리는 3D NAND로 불리는 아키텍처로 만들어진다. 지속해서 공간 효율성과 경제적인 비용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이미 최첨단 모바일 기기에 적용돼 시판된 적층 96단 최고 등급 메모리 칩은 곧 128단 이상의 3D NAND 구조로 대체될 것이다. 이 복잡한 구조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의 수백 개의 박막을 증착한 후, 수 마이크론 깊이와 100분의 1마이크론 너비의 구멍을 식각하고 채워 메모리 셀을 생성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박막 적층이 더 높아지면 웨이퍼에 응력을 유발해 웨이퍼 표면 평탄도가 변형된다. 이렇게 뒤틀린 웨이퍼는 후속 공정의 균일성과 패터닝 무결성에 영향을 줘 궁극적으로는 최종 소자의 성능과 수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PWG5 계측 시스템은 전례 없는 고해상도로 웨이퍼 기하 구조의 미세한 변형을 측정해 패턴 웨이퍼 변형을 식별하고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중요한 웨이퍼 기하 구조 측정은 인라인 속도에서 큰 변형(휘어짐) 범위에 수행될 수 있다.

KLA의 Surfscan과 ADE 사업부 총괄 책임자인 지젠 바자에파람빌(Jijen Vazhaeparambil )은 “3D NAND의 복잡한 다층성으로 인해 웨이퍼 기하 구조 측정이 주목받고 있다”며 “새로운 패턴 웨이퍼 기하 구조 시스템인 PWG5는 웨이퍼 앞면과 뒷면의 평탄도 편차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감도를 갖고 있다. 최초의 인라인 속도와 탁월한 해상도는 3D NAND뿐만 아니라 선진 DRAM 및 로직 응용도 지원한다. KLA의 5D Analyzer®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결합된PWG5는 고객이 웨이퍼 재작업, 공정설비 재교정, 리소그래피 시스템 알람 같은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줘 최상의 패터닝 교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준다. PWG5 시스템은 공정 제어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 선진 메모리 및 로직 수율, 성능, 팹 수익성을 증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3nm 노드가 개발 중인 가운데 5nm 노드 소자의 대량 생산이 늘고 있다.* EUV 리소그래피는 이러한 노드 내에서 가장 중요한 층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소자 제조는 finFET 또는 GAA 트랜지스터 구성과 같은 새로운 기하 구조에 의해 더욱 복잡해진다. 이렇게 작고 복잡한 형상을 재현 가능한 방식으로 웨이퍼에 수십억 번 패턴화하기 위해서는 시작 기판 및 재료의 신중한 검증을 위한 비패턴 웨이퍼 검사기 사용, 공정 및 설비의 빈번한 모니터링을 포함해 정교한 결함 제어가 필요하다. Surfscan SP7XP 비패턴 웨이퍼 결함검사 시스템은 감도와 처리량이 개선되고, Surfscan SP7를 기준으로 했을 때 보다 더 넓은 범위의 전면에 덮힌 박막및 기판 유형에서 보다 더 넓은 범위의 결함을 검출 및 식별할 수 있도록 머신 러닝 기반의 결함 분류를 도입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노드 명명법은 트랜지스터의 가장 작은 치수와 관련이 있다. 비교를 위해 3nm은 DNA 이중나선 직경의 약 절반이다.

바자에파람빌 총괄책임자는 “Surfscan의 설계팀은 감도 및 결함 분류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비용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Surfscan SP7XP는 R&D에서부터 첨단 설계 노드 기판 및 소자의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비패턴 웨이퍼 검사 응용을 위한 대표적인 단일 설비 해법이 되고 있다. 이 장비는 현재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 무결점 공정을 개발하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반입되는 웨이퍼, 공정및 설비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반도체 팹에서 사용 중이다.

고성능 및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Surfscan SP7XP와 PWG5 시스템은 KLA의 글로벌 종합 서비스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는다. Surfscan SP7XP와 PWG5 시스템의 새로운 역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발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시스템의 응용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KLA 어드밴스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