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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노후관 정비 본격 추진 - 2월까지 덕남계통 송수관 세척 마무리 - 3월부터는 시내 노후관 정비에 전력 장현석
  • 기사등록 2021-01-29 1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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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덕남계통 송수관 세척을 2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덕남계통 송수관은 1995년 통수를 시작한 이후 광주 수돗물의 40%가 통과하는 대동맥으로 직경이 1000~1800㎜에 이른다. 

 금번 세관은 평상시 유속의 2배 속도(2.0m/초)로 30분 이상 수돗물을 방류시켜 관에 묻은 때를 벗겨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1.5m/초 이상이면 물때가 제거된다.

 덕남계통 송수관로를 통해 수돗물을 평상시 20만t 가량 공급하고 있으나, 덕남정수장 생산량을 30만t 이상으로 증산시켜 공급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세관을 실시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세관에 앞서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먼저, 덕남계통 각 배수지에 최대용량을 담수하여 최대 20시간까지 독자적으로 급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수계조절을 통해 덕남정수장 수돗물 대신 용연정수장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비상대응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배수지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급수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995년에 전국 최초로 소형관 세척을 시작했고, 2007년에는 길이 6㎞의 직경 1000㎜ 배수관까지 세척한 바 있다. 직경 1800㎜에 달하는 덕남계통 송수관 세척 역시 전국 최초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6월 이용섭 시장이 2020년을 상수도 혁신 원년으로 선언한 이후,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도모해왔다. 

 지난해 7월 정기인사 때 결원율이 본청 수준으로 축소(11.3%→4.7%, 20명 증)돼 제수밸브 조절반, 기동순찰반 등 현장인력을 대폭 확충(3개팀 8명→16개팀 28명, 20명증)했고, 재정혁신을 통해 노후관 정비예산을 4배 가까이 대폭 증액(110억원→385억원)시켰으며, 올 1월에는 노후관 정비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상수도 본부를 노후관 정비 중심으로 재편성했다.

 지난해 5월부터 준비한 덕남계통 송수관 세척을 2월까지 마무리하고, 3월부터는 시내구간 노후관 정비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공사 간섭구간 1.2㎞ 포함하여 1순환도로 주위에 산재한 31.3㎞를 최우선 정비하고, 25년까지 노후관 전체 세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덕남 송수관 세척은 시내 노후관 정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실시한다.

 이번 작업은 상수도본부 2부 5과 9사업소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원의 1/3이 직접 참여한다. 2개 용역사의 기술분석을 교차 검증해 기술적 완성도에 만전을 기했다.

 염방열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흐린 물 출수의 근본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노후관 정비가 필수적이지만 정비 추진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흐린 물이 일부 출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려움이 앞선다”면서 “시민들의 생명수를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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