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낭카(NANGKA)는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어 점차 북상하여 16일(목)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이 약화되면서 일본을 관통하여 17일(금)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겠고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태풍의 세력은 계속 약화되겠고, 20일 오전 경,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16일) 오전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 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에 각별한 당부를 전했다.
특히, 내일과 모레(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그리고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