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재청, '요지연도'를 3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하고 온라인으로 소개 조기환
  • 기사등록 2021-03-05 10:05:34
기사수정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지난 1월 19일 재개관을 기점으로 상설전시실 지하층 ’궁중서화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요지연도>를 3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5일부터 온라인(유튜브)으로도 소개한다.


조선 후기 궁중을 중심으로 유행하였던 <요지연도>는 중국 고대 전설 속 서왕모(西王母)가 신선들의 땅인 곤륜산(崑崙山)의 연못인 요지(瑤池)에 주나라 목왕(穆王)을 초대해 연회를 베푸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이러한 <요지연도>는 미국의 소장자가 부친이 50여 년 전 주한미군으로 근무할 당시 구매하여 미국에 가져갔던 것으로, 문화재청이 환수 사업을 통해 지난해 고국으로 들여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작품으로, 환수 유물에 대한 의미를 상기시키고자 3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선정되었다.


<요지연도>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의 도교적 주제를 담은 신선도로 국가·왕조가 오랜 번영을 염원하는 뜻이 담긴 그림이다. 대부분의 요지연도는 서왕모와 목왕 앞에 잔치상(찬탁, 饌卓)이 놓여 있는데,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요지연도>는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인물(시녀)을 배치하여 연회의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잔치에 나오는 주인공 주변에는 영생을 누리는 복숭아 ‘반도(蟠桃)’가 곳곳에 그려져 있고, 병풍 왼쪽에는 잔치로 향하는 각양각색의 신선들이 묘사되어 있다. 요지연도의 크기는 가로 5m에 이르는 큰 병풍으로, 조선 후기 왕실 병풍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국립고궁박물관 궁중서화실에서는 요지연도를 포함하여 4점의 병풍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를 세부적으로 감상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홍보물도 제작하여 비치하였으며 이 홍보물은 누구나 소장할 수 있다.


또한,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과 문화재청·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 영문 자막과 함께 영상을 제공하여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515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조국혁신당, 군산에서 역사적 거리와 함께 시민 속으로 - 새로운 바람을 넘어 시대의 돌풍으로 -
  •  기사 이미지 ‘전국노래자랑’ 새MC 남희석
  •  기사 이미지 장석환 고양시(을) 후보, ‘총선 승리 출정식’ 개최
리조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