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교육청, 학기 초 생명존중 자살예방 교육 강화
  • 우정석 기자
  • 등록 2021-03-17 22:00:19

기사수정
  • 관련교과나 창체 시간 이용 연간 6시간 이상 예방 교육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 교육 시간을 지난해 4시간 이상에서 올해는 연간 6시간 이상으로 늘려 관련 교육을 강화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생명존중 및 정신건강 증진 대책을 학교에 안내했다고 16일 밝혔다.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초··고교 시기는 정신건강 위험군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학생 관찰이나 검사로 적기에 개입해 치료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학교에서 교사, 학부모, 학생 대상으로 정신건강을 이해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정신건강 이해와 관리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학기 초인 3월과 9월에는 생명존중 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새 학기 상담주간과 연계해 학생과 학부모 대상 생명존중 교육가 상담을 집중해서 진행한다.

 

도덕, 사회, 보건 등 관련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 교육을 연간 6시간 이상 진행한다.

 

사전징후 관찰을 통한 예방도 강화한다. 교육설명회나 학부모 연수 때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 교육,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또래 간 자살위험 조기 발견과 교사의 학생 자살징후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관찰도 강화한다.

 

오는 910일에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한 교내외 생명존중 캠페인을 펼쳐 자살 예방의 관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의식을 길러줄 예정이다.

 

학교 내 상담과 놀이 치료를 진행하는 마음건강 교실도 공모를 통해 초··고교 각각 5개교씩 모두 15개교를 선정해 오는 4월부터 운영하고, 학교당 100만 원의 예산도 지원한다.

 

특히, 4월에는 초등학교 1학년·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대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한다. 자살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은 전문상담기관이나 병원과 연계해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자살위험군으로 병·의원 치료가 필요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협약된 9개 의료기관에서 1인당 100만 원 한도로 치료비를 지원하고, 10일 이상 연속 입원하면 1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신청학교나 현장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는 정신건강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 상담과 자문 활동을 진행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기 초 자살사안 발생률이 높아 학교, Wee센터, 전문기관과 연계한 관심군 학생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며 생명존중 교육, 문화행사와 상담 등 집중 운영으로 소통, 배려, 존중의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7. 한국,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와 A조 편성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