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 면목동에 책을 주제로 한 공동체주택마을이 들어섰다.
구에 따르면 ‘공동체 주택’은 입주민들이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공유하며 공동 관심사와 생활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거 방식으로, 서울시에 주택과 기반시설을 갖춘 마을 단위의 공동체주택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6년 겸재교 공사 후 방치되었던 1,615㎡ 시유지 자투리땅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던 중, 구가 서울시에 책을 주제로 한 거리 조성을 제안하였고 시가 이를 받아들여 공동체주택마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공동체주택마을은 ▲문화·예술 ▲요리·여행 ▲어린이 ▲청소년·IT ▲소설·에세이 ▲디자인 ▲인문학 등 7개 테마별 ‘도서당’ 7개동(총 38호)으로 구성되어 있다. 4월부터 이곳에 문화예술인 등 동별로 주제에 맞는 전문가들이 입주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쿠킹클래스, 인문학 강연, 마을투어 등 다양한 재능기부 강연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각 주택 1층에 독립서점, 식당, 카페 등 건물별 테마에 맞는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마을활력소, 공유주방, 옥상 등 다양한 공유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책거리 컨셉에 맞는 통일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화거리를 함께 조성했다. 각 건물 앞에는 의자와 꽃·나무 등으로 주민쉼터를 만들고 차도로 인한 소음과 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변에 키 작은 나무를 심었다. 보도는 폭을 넓히고 밝은 색 블록을 깔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은 일자리, 주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주거모델로 구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간 소통이 활성화되고 지역 상권도 함께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체주택에 관심있는 시민들은 마을 내에 위치한 ‘공동체주택 지원허브 집집마당’에서 상담부터 교육까지 종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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