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번영과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평화협력사업 추진을 위한‘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가 21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고양시(시장 이재준)에 따르면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공동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됐다. 경기도 주관으로 지난 2018년부터 협의회 구성이 추진돼 왔다.

협의회는 고양시를 포함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과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남, 충남·북, 전북, 대전, 강원 지역 등 전국 총 60개 지자체가 함께하고 있다.

협의회는 각 지자체장이 참여해 주요 안건을 결정하는 ‘총회’와 평화협력사업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환경 ▲농업 ▲문화·예술 ▲체육 ▲관광 ▲보건 ▲기업유치 등 총 7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남북 협력을 위한 지방정부 간의 공동 대응을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활용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평화의료센터 운영 ▲북한 상품 전시 및 판매장 설치 ▲남북 도시 간 매칭 협력사업 발굴 ▲북한 영유아 영양식 지원 등 인도적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