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도, 9개 언어 역학조사 안내문 제시로 감염확산 차단 나서
  • 안남훈
  • 등록 2021-05-31 13:54:40

기사수정



충북도는 좀처럼 끊이지 않는 외국인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감염병 조사 강화를 위해 외국어번역 역학조사 사전안내 고지문을 제작, 배포한다.

이번 안내문은 외국인 역학조사시 주요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방역당국의 조사를 방해할 경우 고발 및 강제퇴거 등 불이익 조치가 따를 수 있음을 설명하는 내용을 영어를 비롯해 9개국 언어*로 번역한 자료이다.

현재까지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은 우즈베키스탄, 중국, 몽골 등 39개국, 331명으로 이중 91.8%인 304명이 금년도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통상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될 경우 방역당국에서는 외국인노동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단체의 협조로 통역 서비스를 지원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불법체류자를 비롯한 일부 외국인의 경우 역학조사시 받게 될 불이익을 우려해 기존 확진자와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하거나, 구체적인 동선과 추가 접촉자 파악에 있어 모르쇠로 일관하고 진술을 거부하는 등의 조사 방해 행위로 방역당국의 혼선을 끼쳐왔다.

도는 지난 3월 모든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하여 68명의 확진자를 발견하고 신속항원검사, 농업·축산·건설현장 신규채용시 PCR검사 음성 확인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간 빈번한 이동 △사업장 내 다양한 국적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 △3밀 환경 등 열악한 근무여건 △지속적인 종교, 소모임, 커뮤니티 활동 △집단 공동생활 등으로 크고 작은 외국인 연쇄 집단감염 고리는 쉽게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외국어번역 안내문 배포가 역학조사시 거짓 진술 및 진술거부 등 비협조 사항을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국가별 발생추세를 고려해 번역자료를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위생수칙 준수 등의 예방관리도 필요하지만, 확진자 발생시 감염전파 속도보다도 빠르고 정확한 역학조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외국어번역 역학조사 사전고지문의 배포와 함께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역대책 방안을 지속 강구하여 외국인 환자 발생시 신속한 접촉자 분류와 긴급 방역조치로 지역 내 또 다른 감염전파를 차단하는데 더욱 주력하고, 향후 역학조사 방해시 법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도민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