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쿄패럴림픽 계기, 재외한국문화원의 감동과 응원 행사
  • 조기환
  • 등록 2021-08-19 09:33:52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2020 도쿄패럴림픽(‘21. 8. 24~9. 5)을 계기로 선수들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하며, 한국문화 콘텐츠에 패럴림픽의 의미를 더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들은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최초로 채택된 태권도를 알리는 한편, 도쿄패럴림픽을 목표로 고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흥겹고 가슴 뭉클한 문화 콘텐츠들을 세계 각국의 재외 한국문화원을 통해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현지 한국문화원에서는 최초로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는 태권도진흥재단 및 국기원과 협력하여 태권도 홍보 및 품새 영상을 8월 한 달간 문화원 누리소통망(SNS)에 소개하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는 오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문화원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태권도 퀴즈 이벤트를 개최한다.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는 캘리포니아주 태권도의 날(9.4) 제정 기념 태권도 시범과 공연을 8월 29일, 9월 1일, 9월 4일에 유시(UC)버클리대학, 엘에이(LA)통합교육구 웨스트 아담스 고등학교, 더 소스에서 각각 개최한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현지 수어언어 단체와 협력해, 수어로 케이팝 가사를 표현하며 선수단을 응원하는 ‘수어로 응원하기 캠페인’을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개최한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도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수어 동작을 현지인과 함께 배워보는 카드뉴스를 8월 19일 문화원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게시한다.

   

오는 8월 24일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친구로 이어주는 땀띠의 국악콘서트’ 공연은 다양한 장애(다운증후군, 지적·자폐성·뇌병변장애 등)가 있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단체명: 땀띠)을 통해 한국의 사물놀이를 알리며, 그들의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일 한국문화원에서도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맞춰 ‘평화의 하모니Ⅰ·Ⅱ’ 공연을 개최하여 한일 예술가 간 교류 연주회를 마련하였다. 지난 7월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음악감독을 담당한 재일한국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감독‧출연하는 한일 예술가 협연 무대를 선보였고, 8월 17일에는 첼리스트(박현아)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미요시 아키코)의 협연무대와 첼로, 일본 전통 현악기 고토, 샤쿠하치(피리)의 트리오 연주에 맞춰 일본의 수어로 노래하는 무대를 펼쳤다.

          

그 밖에 국제경기대회와 장애를 소재로 한 한국 영화들도 문화원 현지 상영을 앞두고 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서는 나이지리아 패럴림픽 유관 단체를 초청하여 국제경기대회 영화(국가대표) 및 태권도 사범들의 태권도 공연을 관람한다. ▲주러시아 및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에서는 장애인 운동선수 영화(말아톤, 글러브)를,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는 청각장애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나는 보리)를 현지 방역수칙과 사정에 따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비장애인이 상호 이해하고 조화로운 공존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 콘텐츠를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즐기고 감동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