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골프왕’, “분당 최고 시청률 6.3%! 수도권 시청률 5.6%!
  • 윤만형
  • 등록 2021-09-14 09:17:28

기사수정



골프왕 이상우-장민호-양세형-김광규가 골프 신동 송지아-임준성-신소흔-오수민의 파죽지세에 흔들리고 말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6%,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월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석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왕 멤버들이 골프신 송지아-임준성-신소흔-오수민 팀을 만나, 나이를 뛰어넘는 골프신 팀의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골프 꿈나무 4인방의 일일 감독이 된 김국진은 전력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불러 모았다. 송지아는 최근 시합에 나가서 투오버를 쳤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고, 임창정의 아들 임준성 역시 아빠보다 잘 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임준성은 아빠가 연예인 중 골프를 제일 잘 친다던데라며 김국진을 도발했고, 김국진은 나 빼고 제일 잘 친다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사강의 딸 신소흔과 송지아의 절친이자 준프로급 실력을 갖춘 오수민까지, 이들은 팀 이름을 골프신으로 정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골프왕 멤버 중 이동국이 축구 해설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대타로 김광규가 등장했고, 신소흔은 김광규에게 레슨을 해준 적이 있다는 깜짝 폭로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본격적인 1홀의 막이 오르자 골프왕 팀 이상우와 골프신 팀 송지아가 1 1 대결로 나섰던 터. 송지아가 다소 왼쪽으로 공을 날려 벙커에 빠진 반면 이상우는 굿샷을 날리는 선전으로 나 예전의 이상우 아니야!”라고 포효했지만, 결국 송지아가 버디 찬스를 얻으면서 1점을 먼저 챙기고 미소를 지었다.


2홀의 2 2 듀엣전 주자로 골프왕 팀 장민호-양세형과 골프신 팀 신소흔-오수민이 나섰다. 양세형은 자신만만했던 태도와 달리 공을 풀숲으로 빠트렸지만, 오수민은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으로 230m 비거리를 기록하며 페어웨이에 안착, 탄성을 돋웠다. 하지만 양세형이 또다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결국 필드 위에 드러눕고 말았던 상태. 장민호는 기가 팍 죽은 양세형의 소심한 퍼팅을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작은 거인 신소흔이 완벽한 마무리로 엄마 사강의 자존심을 세우고 박수를 받았다.


각종 장애물 미션을 넘어야 하는 3홀의 4 4 타임어택에서 골프신 팀은 임준성의 시원한 드라이브 샷과 동시에 점핑볼을 타고 훌라후프를 돌리며 페어웨이에 도착했고, 단체 줄넘기에 성공해 7 55초 만에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골프왕 팀 김광규는 티샷 실수를 범하며 곡소리를 냈지만, 타임 어택 경기에 단련된 골프왕 팀원들의 활약 덕에 6 35초 만에 홀인 후 첫 점수를 따고 환히 웃었다. 그리고 장민호와 오수민이 맞선 4홀에서 긴장한 두 사람이 난항을 거듭하자, 김미현 감독은 상대팀 오수민에게 다가가 조언을 전하는데 이어, 장민호에게도 코칭을 더해 흐뭇함을 드리웠다.


무엇보다 5홀 시작 전, 양 팀 간 몸풀기 용 댄스 배틀이 이뤄졌고, 송지아는 걸그룹 센터급 실력의 아이돌 댄스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달궜다. 이에 양세형과 김광규는 신나는 양세바리 댄스와 막춤으로 맞서 폭소를 터트렸다. 이때 신소흔이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똥밟았네 춤을 추는 것을 본 장민호는 신소흔 아버지가 유비스 시절 나의 댄스 선생님이었다고 고백했고, 신소흔은 아버지 지금 뭐하시노?”라는 김광규의 질문에 잔다고 덤덤히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세형과 임준성은 1 1 지목전인 6홀에서 맞붙어 상남자의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양세형은 앞선 실수를 만회하듯 여유롭게 그린온에 성공한 후 나 골프왕 준우승이야라고 외쳐 폭소를 안겼지만 임준성 또한 그림같은 어프로치를 완성하며 두 팀은 다시금 무승부가 됐다. 7홀은 디비디비딥 게임에서 이긴 팀이 상대팀 순서를 정해주는 룰이 적용됐고, ‘게임의 신 양세형이 신들린 방어력으로 가볍게 게임에서 승리했다. 이어 양세형은 티샷에 신소흔, 세컨샷에 임준성, 어프로치에 송지아, 퍼팅에 오수민으로 순서를 지정했고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뤘다.


대망의 8홀을 앞두고 김국진은 죽었다 깨나도 이길 수 없다는 막판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지아와 임준성, 이상우와 김광규가 듀엣을 이룬 상황에서 김미현의 조언을 듣지 않은 김광규의 공이 해저드로 향했고, 임준성은 무려 40미터 어프로치 샷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이어 나선 송지아와 임준성의 깔끔한 퍼팅 합작으로 파 5홀 투온에 성공하면서, ‘골프신 팀은 4 1로 최종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시청자들은 우리나라 골프 미래가 아주 밝다!”, “골프신동이 아니라 골프신 그 자체였다 보는 내내 소름!”, “침착하면서도 자신감 넘치고 겸손하면서도 센스있고! 아이들에게 많은 면을 배웠습니다!”, “어리다고 얕잡아 볼게 아니었네요. 보는 내내 입이 떡!”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